대외불안감 등이 다소 해소되면서 하락세로 출발한 환율은 결제수요 등 달러 매수세가 여전해 강한 하방경직성을 보이고 있다.
3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25분 현재 1008.10/40원으로 전날보다 0.70/40원 하락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8월물은 1009.00원으로 전날보다 0.40원 하락하고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1006.50원으로 전날보다 2.30원 하락 출발했고 이후 소폭의 내림세를 유지하고 있다.
환율을 이렇다하게 움직일만한 요소가 없는 가운데 국내증시가 장 초반 급등세를 잠시 거두고 강보함권으로 밀린 점도 환율이 하락 폭을 줄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570포인트를 넘어섰지만 전일비 8포인트 상승에 머물고 있고 외국인은 900억원이 넘는 주식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대외악재가 다소 완화되면서 환율도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당국에 대한 개입 경계감도 여전하고 월말 네고 물량도 출회될 것으로 보여 하락우호적인 대내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그렇지만 결제수요가 여전히 탄탄해 급락세는 제한될 것이라는 반응이다.
시중은행 딜러는 "결제수요가 많은 상황에서 일부에서는 롱으로 돌아서는 것 같다"며 "당국의 개입여력을 의심하는 세력도 있어 환율이 일방적으로 밀리지는 않고 있다"고 전했다.
시중은행 다른 딜러는 "환율이 급변동할 가능성은 적고 결제 수요도 여전히 아래쪽을 받치는 등 수요 요인도 탄탄하다"며 "하락요인이 많지만 아래위 등락이 제한되면서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