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미국 주택가격 하락세나 금융 위기 자체가 아직은 바닥이 보이지 않는다며, 미국에 대해서는 앞으로 패니메이와 프레디맥 등 주택모기지업체 사업모델에 대해 재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28일(현지시간) 제이미 카루아나(Jamie Caruana) IMF 화폐및자본시장담당 국장은 최신 금융안정보고서를 제출한 자리에서 "경기가 둔화되며 또 신용 손실이 더 악화되고 있고, 나아가 은행의 디레버리지와 자본증강 노력으로 인해 대출이 억제되고 가계 소비가 제약을 받으면서 실물 경제 전망이 더 어두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은행들이 지난 3분기 동안 발생한 약 4000억 달러 규모의 손실을 증자 등을 통해 메우는데 성공했지만, 미국 대출 연체와 주택 차압이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이기 때문에 위기가 계속 지속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에서 IMF는 미국 주택시장의 안정화가 금융여건 개선에 필수적이지만, "당장 미국 주택시장 경기는 바닥이 보이질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 은행권이 이번 위기에 따른 부실채권에 따른 손실이 약 9450억 달러에 이를 것이란 이전 전망을 수정하지 않은 채, 은행들이 이런 손실을 메우려면 자본을 더욱 증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미국과 유럽 등의 경우 은행들이 대출을 갈수록 삼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IMF는 미국이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에 대한 일시적인 금융지원을 통해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과 관련, "이들 기관의 채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무너질 경우 체계적 위험(연쇄 위기 사태)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 당국은 여건이 안정되면 이들 모기지업체의 사업모델에 대해 새롭게 재검토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한편 이들은 이제까지 미국발 금융 위기에 대한 신흥시장의 회복탄력에도 불구하고, 외부 조달 여건이 악화되면서 일부 신흥국가들의 리스크프리미엄이 크게 상승하고 있다며 경계감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