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하락하며 마감됐다.
국내 채권시장은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에도 불구하고 장 막판 파워스프레드 발행 소식으로 기관들이 환매수에 나서면서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3년만기(8-3호)국채수익률은 5.84%로 전일대비 0.06%포인트 하락, 5년만기(8-1호)국채수익률은 0.05%포인트 하락한 5.90%에 거래를 마쳤다.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대비 20틱 상승한 105.48에 마감됐다.
채권시장은 오전 내내 어제 외국인들을 비롯해 기관들이 국채선물을 과매수했다는 인식으로 저가매수에 주춤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더욱이 이날 한국은행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경제전문가들과 한은 총재가 유가가 안정되더라도 물가상승 여파는 지속될 것이라는 발언을 해 시장은 강세폭을 대폭 줄여 나갔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도 시장을 위축시켰다.
장 초반 선물 매수 포지션을 취하던 외국인은 이어 매도로 포지션을 바꿔 취하더니 매수와 매도를 반복해 결국 1405계약의 국채선물 순매도를 기록했다.
그러나 장 막판에 가서야 상황은 완전히 뒤집어졌다.
시중은행이 파워스프레드를 200억원 발행했다는 소식이 이어지면서 은행권을 중심으로 환매수에 나섰고 증권도 이에 가담하면서 국채선물은 급등세를 나타냈다.
파워스프레드 발행 주체는 산업은행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더해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내보인 것과 유가도 다소 하락한 것이 강세장에 힘을 보탰다는 분석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80원 하락한 1013.80에 마감됐다.
시중은행권의 한 스왑딜러는 "오늘 은행이 파워스프레드를 200억원 발행했다는 소식으로 막판 선물이 급등했다"면서 "아직 두고봐야 하겠지만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것과 유가 하락도 강세장에 힘을 보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권의 스왑딜러는 "시장이 일단은 안정된 느낌이 든다"면서 "은행채나 단기채 불안감이 많이 해소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다만 "최근 강세는 파워스프레드 발행의 영향이 크고 글로벌 인플레이션이나 한은의 긴축 의지는 여전해 불안한 요인이 있다'면서 "특히 주식이 빠르게 반전하고 있어 자금이 은행으로 돌아오지 않는 한 은행채 불안은 재부각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