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씨티그룹의 실적호재와 함께 국제 유가가 나흘째 하락하며 배럴당 129달러를 하회하면서 이날 아시아증시는 일제히 급등했다.
양경식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부장은 "국제유가 하락 안정과 미국발 신용경색의 완화에 따라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날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6000계약 가까이 순매수를 보이며 베이시스 호전에 따라 프로그램 차익에서만 6000억원 가까이 총 7000억원 이상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급등을 이끌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52.93포인트, 3.51% 급등한 1562.92를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8.72포인트, 1.67% 오른 531.25로 거래를 마쳤다.
증시 전문가들은 1500선 지지력이 강화됐다는 점에 방점을 두면서도 추세상승으로 전환했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날 국내증시의 급등을 이끈 요인이 프로그램이었다는 점에서 아직까지 수급에서의 부담은 이어지고 있다.
양경식 부장은 "1500선에 대한 지지력이 많이 강화됐다는 점은 긍정적인 포인트"라면서도 "반등의 지속성에 대해서는 좀 더 조심스럽게 봐야 한다. 국제유가와 미국발 신용경색 등 변수가 많다"고 평가했다.
조재훈 대우증권 투자전략부장도 "1500선에 대해서는 저가인식이 어느 정도 확인이 됐다"면서도 "뚜렷한 수급주체는 없기 때문에 아직 본격적인 상승추세로의 복귀로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관측했다.
하단이 견고해진 것은 긍정적이지만 반등이 추세적인 상승으로 이어지기에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날 수급에선 외국인이 2000억원 가까이 순매도하며 31일 연속 팔자세를 이어갔고 기관은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5000억원 이상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건설, 증권업종이 7%대 강세를 기록했고 은행,화학, 운수창고, 전기전자가 상승폭을 확대한 반면 보험주는 보험료 인하 소식에 유일하게 하락세를 보였다.
시총상위 종목중에선 우리금융, GS건설, 기업은행이 10%대 이상 급등세를 보였고 삼성증권, 삼성카드, 현대건설, 국민은행, 하나금융지주도 6~8%대 상승폭을 키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