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이사 남용)가 X-캔버스(엑스캔버스) 프로젝션 TV에 대해 주기적인 부품교체등이 요구된다는 내용을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고지하지 않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실제 엑스캔버스 프로젝션TV 제품을 파악하는 사용설명서에서도 핵심부품 교체와 관련한 내용을 접하기가 쉽지 않았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LG전자가 TV판매 상황에서 제대로 소비자들에게 램프교체등의 내용을 고지했는 의구심이 들고 있다.
이에따라 업계 일각에서는 LG전자가 판매실적에 급급한 나머지 소비자들을 의도적으로 속이고 '얌체상술'을 구사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있다.
◆ LG전자, TV 핵심부품교체 제대로 고지했나?
반영구적인 제품으로 알려져 있는 TV제품을 1년6개월~2년 간격으로 부품을 교체하며 TV제품을 구매할 소비자가 국내에 과연 몇이나 될까?
그것도 부품비를 포함해 출장비와 수리비까지 합쳐 수십만원대의 적지 않은 금액이 주기적으로 지출될 것이란 설명을 듣는다면 아마도 TV제품을 절실히 필요한 소비자라도 뒤도 안보고 발길을 돌릴 것이다.
LG전자의 엑스캔버스 프로젝션TV가 대표적인 경우다.
이 제품은 적어도 1년 6개월~2년 마다 수십만원의 비용을 들여 TV화면을 구현하는 램프를 교환해야 한다. 여전히 지금도 적지 않은 소비자들이 LG전자의 엑스캔버스 프로젝션 TV를 시청하고 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소비자들 뿐만아니라 안전기준을 관할하는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이나 소비자단체 등에서 조차도 이러한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는 주기적으로 램프를 교체해야 하는 LG전자의 엑스캔버스 프로젝션TV의 결함이 아니냐는 시각이 더 크다.
한 소비자단체 관계자는 "제품고장이면 몰라도 부품을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TV제품이 있다는 이야기는 처음 듣는다"라며 의아스럽게 받아들였다.
이러한 시각이 일반적으로 팽배해 있다보니 굳이 판매하는 LG전자 입장에서도 소비자들에게 주기적인 부품교환등의 내용을 고지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려운 게 사실이다.
그러나 주기적인 부품교체 사실을 모르고 구매한 소비자나 현재 구매후 사용중인 소비자 입장에서는 한마디로 뒷통수를 맞은 격이다.
더욱이 문제가 되는 사실은 LG전자가 제품과 함께 전달하는 제품사용설명서에서도 부품교체와 관련한 내용을 누락시킨 의혹마저 일고 있다.
실제 2000년 초반부터 2006년 초반까지 적지 않은 LG전자의 엑스캔버스 프로젝션TV가 판매됐지만 TV핵심 부품인 램프교체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는 찾아 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삼성전자, 램프교체 내용 자세히 기재
LG전자가 엑스캔버스 프로젝션TV의 부품교체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은 것과 달리 삼성전자는 단종된 모델이지만 여전히 제품설명서에 프로젝션 TV의 부품교체 시점과 상황을 자세히 표기하고 있어 대조적이다.
삼성전자측은 아직도 적지 않은 소비자들이 프로젝션TV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램프교체하기'부터 '램프교체시기확인방법' '램프교체시 주의사항' 등 세부항목별로 자세하게 나열하고 있다.
하지만 LG전자의 프로젝션TV 사용설명서에서는 삼성전자와 유사한 내용의 램프교체 안내를 담은 내용을 확인하기 어려웠다.
이와관련, LG전자측은 이미 단종된 모델이기 때문에 안내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프로젝션 TV판매 당시에 제품과 함께 사용설명서에 램프를 소모품으로 명시했다"고 강하게 말했다. 다만 그는 "지금은 단종된 모델이기 때문에 별도로 램프교체를 안내하고 있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