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미국 CNBC 비즈니스 뉴스채널을 통해 SK텔레콤이 스프린트를 인수하려는 양사간의 논의가 추진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달됐다.
시간이 지나면서 영국 로이터통신(Reuters)을 통해 인수 논의가 아니라 기술 협력 논의라는 관련 소식통의 발언이 나왔고, 뒤이어 월스트리트저널(WSJ)에서 또다른 소식통으로부터 양사가 휴대전화 및 관련 서비스 합작사 설립을 위한 초기 논의가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다른 매체들이 이런 소식을 각각 소개하는 식으로 뉴스가 숨가쁘게 쏟아져 나왔다.
일단 CNBC는 이날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SK텔레콤과 스프린트가 인수 협의 중이며, 합의에 도달하려면 몇 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보도가 나오자 스프린트의 주가는 9.44% 급등한 9.04달러를 기록했고, 미국에 상장된 SK텔레콤의 주가는 2.5% 하락한 20.57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프린트 측은 루머에 대해 답변을 줄 수 없다며 논평을 거부했고, 시장은 SK텔레콤 대변인의 반응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중이다.
CNBC는 SK텔레콤의 시가총액이 총 226억 달러에 달하는 스프린트의 절반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번 인수 자금은 사모펀드를 통해 조달할 예정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 소식이 나온 뒤 영국 로이터통신은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한 한 관련 소식통을 인용, "양사간의 협의는 미국 3위 이동통신사를 SK텔레콤이 인수한다는 내용이 아니라 기술적 협력 방안에 대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는 또다른 관련 소식통을 인용, SK텔레콤이 스프린트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새로운 휴대전화 및 서비스 합작회사를 설립하기 위한 초기 협의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SK텔레콤이 스프린트에 소액 지분 투자하는 방안은 논의했지만 명시적인 합병 논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참고로 스프린트는 지난해 SK텔레콤과 프라비던스이쿼트파트너스의 50억 달러 투자 제안을 거부한 바 있다.
WSJ는 한 관계자가 이번 전략적 제휴 협상이 초기 단계이며 아무런 결론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환기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