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이 대량의 매도 주문을 특정레벨에 걸어두고 있는 통에 위로 가지 못하자 실망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 폭이 다소 확대되는 모습이다.
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2시 13분 현재 1001.20/50원으로 전날보다 1.70/40원 하락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7월물은 1001.80원으로 전날보다 1.70원 하락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990원 후반대로 장을 출발한 이후 지속적인 보합권 공방을 보이는 등 혼조세를 보이다가 결제수요 우위장세로 잠시 상승전환되기도 했다.
그렇지만 당국은 1005원 부근에서 대량의 매도 주문을 걸어놓고 환율을 더이상 올라서지 못하게 길목을 지키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당국은 1003~1005원 부근에서 환율이 올라서지 못하도록 두껍게 매물대를 형성하고 있다"며 "당국의 이러한 개입이 환율에는 지속 하락 요인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참여자들은 당국이 레벨을 막고 서있는 한 환율은 상승폭을 확대하기 힘들다고 보면서 1000원 중심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선물회사 관계자는 "여전히 달러 매수세는 강하게 나오고 있는 가운데 당국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어 환율은 상승으로 가기 힘들다"며 "1005원선이 저항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