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하반기 고성산업특구에 입주하면 2013년까지 5000억원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입니다"
송무석 삼강엠앤티 대표(사진)가 10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여의도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일성이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과 올해 매출목표치가 각각 623억원과 750억원임을 고려하면 다소 허무맹랑하게 느껴질 수 있는 목표치다.
반면 송 대표는 회사의 주요사업과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고성산업특구를 이해하면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이 회사는 국내 최초로 후육강관을 생산해 전세계적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강관은 관 두께가 20mm인 일반 송유관용 파이프와는 달리 20mm 이상 100mm 이하나 된다.
이런 두께로 인해 기존 파이프와는 달리 후판으로 생산하며 석유시추선 등 유전관련 해양구조물이나 대형 송유관에 사용된다.
따라서 주요고객에는 세계 5대 석유메이저인 엑슨모빌 등 메이저 석유사가 포함되어 있다.
이 산업은 후판을 가공하는 높은 기술력과 전세계적인 기업들의 까다로운 요구수준을 충족하고 이들과의 관계를 유지가 필수적이다.
이런 까다로운 요구로 높은 진입장벽이 존재하며 최근 고유가로 유전개발이 늘어남에 따라 공급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회사측은 기존 생산 규모를 확장하고 새로운 사업에 진입하기 위해 고성산업특구을 준비하고 있다.
이 곳은 총 1500억원의 투자비로 일부 바다를 매립해 27만 3500㎡(약 8만 2000평) 규모의 새로운 생산거점이다.
새로운 부지의 특징은 수심이 깊고 해수면과 인접해 조선블록의 생산이나 파이프의 생산ㆍ수출에 매우 유리하다는 것이다.
회사측은 이곳에 기존의 파이프 생산시설을 확장하는 것 뿐만 아니라 조선블록생산공장을 지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송 대표는 "2013년에 기대하는 5000억원의 매출 중 4000억원이 이곳에서 발생할 것"이라며 "이 중 절반은 조선블록사업에서 거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선블록사업은 신규사업이기는 하지만 이미 강관사업을 통해 조선사들과 거래가 있었고 고성특구의 입지가 최적이기에 경쟁력이 있다.
이미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공장 완성 후 5년간 연간 8만톤과 6만톤 규모의 조선블록을 수주한 상황이다.
특히 삼성중공업은 공장부지조성과 완공후 사용할 900톤 규모의 골리앗트레인에 190억원과 550억원을 투자했다.
상환조건도 회사지분이나 이자없이 2년 거치 각각 4년과 15년 분활상환조건이다.
신한금융지주도 프로젝트파이낸싱으로 1500억원이 소요되는 고성특구의 공사비 중 1000억원을 2년거치 4년 상환의 조건으로 지급했다.
이런 고성특구공장이 완성되면 지금과는 전혀 다른 기업으로 탈바꿈하게 되는 셈이다.
이 회사는 신영증권을 주관사로 이달 21일과 22일 공모주 청약을 거쳐 다음달 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주식수는 190만주이며 상장 후 총 주식수는 640만주이다.
1주당 공모가액은 8200원에서 1만원 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공모 후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69.0%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