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논의는 최근 몇달 동안 재무부와 여타 금융당국의 일상적인 '우발사태 대비 계획(contingency planning)'과 함께 논의되어 왔는데, 최근들어 금융시장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 주택시장의 기능 작동에 핵심인 모기지업체에 대한 붕괴 시나리오 논의가 심각성을 더하게 됐다는 것이다.
WSJ는 이 소식통이 정부는 이들 업체가 파산할 수 있다거나 임박한 구제 계획이 필요하다고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전달했다고 밝혔다. 정부나 시장 분석가들은 이들이 자본을 쉽게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패니매와 프레디맥이 극악한 상황에 빠져 자금을 빌리거나 더이상 사업을 영위할 수 없을 경우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논의했다고 한다.
한편 10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에서 프레디맥의 주가는 24% 폭락했고, 패니매의 주가도 13%나 급락했다. 이들 업체의 주가는 각각 고점 대비 83% 및 76% 하락한 상태이며, 모두 15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 중이다.
주택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모기지 연체가 증가하면서 손실이 더 커질 것이란 우려를 한편으로 하고, 최근에는 회계기준 변경으로 천문학적인 규모의 자본을 조달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우려가 겹쳤다.
이들 업체는 미국 주택 모기지 채권 약 5조 달러, 전체 시장 규모 중 거의 절반 정도를 보유하거나 보증하고 있기 때문에, 건전성 유지가 미국 당국으로서는 사활적으로 중요한 곳이다.
이와 관련해 브루킹스 연구소의 더글라스 엘멘도프는 투자자들이나 소비자들의 이들 업체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기라도 해서 더이상 모기지시장을 뒷받침하는 기능을 하지 못한다면, 정부가 개입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결고 무너지도록 놔둘 수 없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