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시작전부터 기획재정부과 한국은행이 환율의 쏠림현상을 막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현했고 이는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다.
이러한 당국의 강력한 외환시장 개입 의사는 당분간 시장의 가장 큰 변수로 작동하면서 환율의 변동폭을 결정할 가능성이 커보인다.
대내외적인 변수가 환율 상승에 우호적인 가운데 당국이 환율을 어느정도 선까지 끌어내릴 수 있을지가 관건인 시장 상황이다.
장막판 외환당국의 2~3억 달러 가량의 매도개입이 나왔다는 관측이 있을만큼 당국은 종가 관리에도 어느 정도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는 7일 오후 6시 1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42.90원으로 전날보다 7.50원 하락 마감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7월물은 1044.20원으로 전날보다 7.60원 하락했다.
이날 현물환율은 1041.0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9.40원 급락 출발했고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면서 한때 1036.50원까지 단기저점을 낮췄으나 이후 꾸준한 결제 수요 등으로 1040원대를 회복했다.
이후 큰 폭의 변동성이 제한되면서 1040원대 초반을 오갔고 결국 1040원선은 지키는 선에서 거래가 마무리됐다.
외환시장 시작 전부터 재정부와 한국은행은 강력한 달러 매도 개입을 시사했고 이는 장초반 환율을 단기 급락으로 이끌었다.
재정부와 한은은 환율 불균형이 과도할 경우 필요한 조치를 강력하게 취한다는 입장에 동의하고 필요할 경우 외환보유액을 동원할 수 있음을 공식화했다.
재정부와 한은의 동시적인 외환브리핑은 이러한 공동대응 합의에 대한 공식 발표이면서 정부가 외환보유고를 풀어 환율의 쏠림 현상을 막겠다고 천명한 것이다.
당국변수는 당분간 환율의 크고 작은 변동성을 좌우할 변수로 떠올랐다는 점은 분명해졌다.
국내증시는 외국인의 21일 연속 주식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1579포인트로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하루동안 은행간 거래량은 70억 7150만 달러를 기록했고 오는 8일 매매기준율(MAR)은 1041.00원으로 집계됐다.
시장참여자들은 당분간 당국의 개입이 외환시장의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오히려 당국의 개입이 시장을 더욱 혼돈스럽게 만들었다는 평도 일각에서 나올만큼 시장반응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도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정부와 한국은행이 공동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한다고 공식 천명한만큼 이에 대한 시장 반응은 있을 수 밖에 없지 않느냐"며 "방향성을 어느 한쪽으로 두기 힘든 상황에서 이러한 개입이 나와 시장이 다소 혼란스럽고 당국의 실개입이 언제 나오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1040원선은 큰 의미가 없는 선이기 때문에 지지냐 저항이냐는 크게 중요치 않고 당분간 극도의 눈치보기 작전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선물회사 관계자는 "정부와 한은의 공동대응은 당분간 효과가 있을 것이지만 실개입이 나와봐야 알 것"이라며 "시장은 극도로 조심하는 플레이를 할 것이며 1040원대에서 속된 말로 몸을 사리는 장세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