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7월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던 드래곤플라이가 상장을 미루기로 했다.
전일에도 SK C&C가 시장 상황 악화를 이유로 7월을 목표로 하던 상장 추진 일정을 전격 연기했다. 시장의 약세로 인해 목표한 공모가격에 미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이유였다.
이날 드래곤플라이는 오는 7월 중순 상장일정으로 진행했던 기업공개(IPO)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드래곤플라이는 글로벌 게임전문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재원 확보와 기업 이미지 향상을 목적으로 그 동안 기업공개를 진행해왔지만, 최근 급격한 주식시장상황 악화에 따라 공정한 기업가치 평가를 받기 어렵다는 판단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드래곤플라이는 향후 시장환경과 내부상황을 고려해 기업공개를 재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드래곤플라이 박철우 대표는 “현재 악화된 시장상황에서 회사에 대한 공정한 평가가 어렵고, 지금까지 함께 드래곤플라이를 일궈낸 임직원들의 노력이 저평가될 것을 우려해 기업공개를 연기하게 됐다”며 “하지만 이번 기업공개 연기와 관계없이 기업의 투명경영은 물론 게임회사로서의 제 역할과 책임을 다하며 적극적인 해외진출과 수준 높은 게임개발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해명했다.
SK C&C의 경우도 내년 6월까지 지주사 전환을 마무리해야하는 만큼 상장일정 연기를 무작정 미룰 순 없어 보인다. 회사측은 연내 상장을 완료할 것이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다만 증권가에선 기업들이 주식시장 상장을 재추진하기 위해선 시장 회복이 급선무이며 이같은 '소나기 피하기' 상장 연기 추세가 시장 전반적으로 확산될 우려가 높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