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폴리오 차원 카드론 확대
연간 이자율이 20%가 넘는 대출서비스 대신 년간 이자율이 13~14%으로 상대적으로 이윤이 적은 신용판매(이하 신판)가 증가하고 있다.
현금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피현상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몇몇 카드사가 할부 등 신용판매에 집중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지난 연말 BC카드 회원사를 중심으로 산재보험료를 무이자할부 등의 할부로 받으면서 늘어난 게 컸다.
하지만 할부가 장기자산인 만큼 향후 경기변화에 따라 위험에 노출 될 수 있어 증가속도에 대한 조절도 요구되고 있다.
1일 금융감독원과 신용카드업계에 따르면 전업카드사 및 겸영은행의 신용카드 이용금액 중 신용판매(할부+일시불)가 전년 동기대비 18.3% 증가한 86조원, 현금대출(현금서비스+카드론)은 10.0% 증가한 26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카드사의 전략과 연관성이 큰 할부만 놓고 보면 1분기에 전년 동기대비 36.6%나 증가한 18조9000억원이었다. 2/4분기 14조3000억원, 3/4분기 13조6000억원, 4/4분기 16조3000억원 등 분기별로 증가세가 뚜렷했다.
신용판매가 증가한데는 카드를 통한 산재보험료 납부덕이 컸다.
지난 연말 BC카드 회원은행들이 법인들이 지불하는 산재보험료를 무이자 할부 등의 유인책으로 약 2조원 가량을 받으면서 늘어난 것이다.
여기에 전체적인 신용판매 증가추세까지 합세해 전체적으로 증가폭이 커진 것.
반면 현금서비스는 2/4분기 21조2000억원, 3/4분기 20조9000억원, 4/4분기 22조7000억원, 1/4분기(2008년) 21조8000억원 등 정체를 보였다.
대신 카드론은 올 1/4분기 4조7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6.9%나 증가하는 등 크게 늘어나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현금서비스는 소비자의 기피현상과 사회적인 분위기로 쉽게 증가하기 어렵지만, 카드론은 최근 상품 포트폴리오를 맞추기 위해 늘리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즉 신용판매 급증이 카드론 증가로까지 이어진 셈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신판의 증가추세에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할부 증가로 할부자산이 늘어나는 것은 장기자산이 늘어나는 것이므로 향후 경기변화에 따
라 나쁜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증가속도를 관찰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별로 할부추이를 보면 BC카드가 1/4분기 5조9258억원으로 지난해 4/4분기 4조3222억원, 3/4분기 3조4903억원 등과 비교하면 계속해서 늘어난 추세를 보였다.
현대카드도 올 1/4분기 크게 늘려 1조8877억원으로 나타났고 지난해 4/4분기 1조3561억원, 3/4분기 1조864억원이었다.
신한카드는 할부비중을 1분기 크게 줄여 지난해 3/4분기 3조475억원(옛 신한카드 9601억원 미포함), 4/4분기 7조6067억원 등 크게 늘렸던 것을 올 1/4분기 4조5526억원으로 줄였다.
삼성카드는 1/4분기 2조0221억원, 지난해 4/4분기 2조513억원, 3/4분기 1조7871억원 이었고, 롯데카드는 1/4분기 1조3662억원, 지난해 4/4분기 1조4798억원, 3/4분기 1조988억원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