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삼성전자와 삼성SDI에 따르면 삼성은 평판TV사업 일류화를 위해 그동안 삼성전자와 삼성SDI가 세트와 모듈 방식으로 각각 운영해왔던 PDP사업을 이날부터 시장지배력을 지닌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에서 통합운영하기로 했다.
삼성은 치열한 세계 평판TV 시장에서 1위 자리를 확보, 유지하기 위해서 시장구조에 맞는 PDP사업의 경쟁력 강화가 필수적임을 공감하고 삼성전자와 삼성SDI가 협력을 강화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방법으로 통합운영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삼성전자와 삼성테크윈이 디카사업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협업관계를 선언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앞서 지난해 8월초 디지털 카메라사업 일류화를 위해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선언하고 카메라사업부문장에 삼성전자 DM(디지털미디어)총괄 박종우 사장을 선임하며 '2010년 세계 1위'라는 야심찬 청사진을 제시한 상태다.
이날 PDP사업 통합운영을 공식선언한 삼성전자와 삼성SDI는 "불필요한 원가부담과 시간을 줄이기 위해 생산과 판매 전략 등 이전의 이원화된 사업을 일원화 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뒀다"며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시장의 변화와 요구에 적극적이고 빠르게 대처해 나갈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는 삼성전자의 강력한 시장 리더십과 마케팅력을 통해 PDP TV시장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성장기반을 갖출 수 있게 되는 것은 물론 시장과 소비자의 신뢰도를 한층 제고할 수 있게 됐다는 게 양사의 입장이다.
특히 평판TV 세계 시장에서 삼성의 일류화를 위한 글로벌 마케팅전략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시발점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디스플레이서치가 발표한 올 2/4분기 자료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PDP 시장에서 세트와 모듈을 통합 운영하고 있는 LG와 파나소닉의 시장점유율은 지난 2006년 각각 17%, 29.6%에서 2007년 17.7%, 33.4%로 상승(디스플레이서치 2008년 2/4분기)했다.
삼성 관계자는 "현재의 LCD TV 세계 1위에서 이번 PDP 통합운영을 통해 PDP TV에서도 세계 1위에 도전함으로서 평판 TV 세계 시장에서 1위를 고수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PDP사업의 경쟁력이 강화될 경우 LCD사업 만을 가지고 있는 경쟁업체와의 격차를 더욱 벌릴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디스플레이서치는 PDP TV에 대한 수요가 2007년 1130만대에서 오는 2012년 1770만대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