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주로 다가온 경제지표들과 유가의 안정세를 확인할 때까지는 지금같은 장세흐름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30일 코스피는 1682.86으로 장을 시작해 전일대비 9.53포인트(0.57%) 하락한 1674.92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4.44포인트 하락한 590.19.
코스피 지수는 오전 한때 1687.79포인트까지 상승하며 반등을 모색했지만 악화된 투자심리로 매물이 나오면서 다시 하락했다.
이날도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1483억원을 팔아 치우며 16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개인도 2823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만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3825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매수 292억원과 비차익매수 2709억원을 합쳐 총 563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날 9월물 코스피선물은 외국인과 개인이 2788계약과 324계약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2203계약을 순매도했다.
철강 및 금속이 상대적으로 크게 올랐고 보험, 의약, 은행, 비금속광물도 소폭 올랐다. 반면 의료정밀과 전기전자 그리고 기계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2% 대의 하락세를 보였고, 하이닉스와 두산중공업도 3.66%와 2.94% 하락했다.
반면 POSCO가 2.06% 상승하고 신한지주와 외환은행도 1.61%와 1.77% 상승하는 등 은행주들도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이 밖에 자원개발가치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SK에너지가 1.75% 상승했고 경기불안의 대안주로 주목받은 강원랜드도 1.33% 상승했다.
곽병렬 대신증권 선임연구원은 "불확실한 대외변수들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주 급락으로 투자심리가 훼손되면서 일단 기다리자는 심리가 강하다"며 "유가안정과 더불어 이번 주 발표될 유럽중앙은행 금리결정과 미국 경제지표를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곽 선임연구원은 “예측되는 각종 경제변수들로는 지수를 견인하기에 힘들어 보인다”며 “국내 기업들의 2/4분기 실적이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 미국 금융기관들의 2/4분기 실적이 긍정적인 것으로 확인된다면 반전의 기회를 마련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늘 하락은 주말 미국시장의 하락과 장중 아시아시장의 하락으로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시장의 반전을 모색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유가의 안정”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최근 달러화 약세는 유가 상승의 한 원인으로 지적될 뿐 달러가 강세로 전환한다고 유가가 하락하는지는 불확실하다”며 “결국 수요가 줄어들어야 유가가 진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