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달러 약세를 유가 상승 원흉으로 지적하면서, 수요 증가 또한 유가 급등을 부추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28일(현지시간) 켈릴 의장은 미국 블룸버그통신의 인터뷰에서 "유가가 올해 17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전망하며, "미국과 유럽 두 중앙은행의 금리정책으로 인한 달러 약세, 그리고 수요 증가와 지정학적 우려가 유가를 끌어 올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드라이빙 시즌이 본격화되고 있고 최근 달러화 마저 다시 유로화 대비 약세로 돌아서는 조짐을 보여 유가가 170달러에 접근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 정부가 핵무기 사찰과 관련해 이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힘에 따라 중동 지역 불안이 고조된 것도 유가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우려했다.
지난 주말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 경질유 근월물은 배럴당 140.21달러에서 거래를 마쳤다. 장중 142.99달러까지 치솟아 종가와 장중가 기준으로 각각 최고가를 경신했다.
최근 유가 폭등이 공급 부족과 수요 강화에 따른 수급 우려 때문인지 아니면 달러 약세로 인한 투기 때문인지 여부가 논란의 대상으로 떠오른 가운데, 켈릴 의장은 "시장에 공급은 이미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이번주 목요일(3일) 유럽중앙은행(ECB)은 7월 통화정책이사회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4%에서 4.25%로 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달러화는 지난 한해 동안 15% 약세를 보인 상황이지만 금리격차로 인한 추가 약세가 예상되기 때문에, 국제 유가를 더욱 끌어 올릴 요인으로 지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