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세장에서 선전했던 중소형주펀드가 주춤한 가운데 삼성그룹주펀드가 다시 부상하는 모습이다.
물가의 고공행진에 따라 뛰어오르던 채권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정부가 물가 안정을 우선적인 정책으로 약속하며, 환율이 하락한 영향이다. 이에 채권형펀드 수익률이 중장기채펀드 중심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21일 펀드평가회사 제로인이 지난 20일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 펀드는 주간 0.61%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코스피지수 상승률인 0.08%에 못미치는 성과다.
증시가 대형주 위주로 반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주식 펀드의 투자비중이 높은 전기전자(-0.45%), 건설(-3.20%), 기계(-6.76%)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락장세에서 선전했던 중소형주 펀드도 -0.5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배당주 펀드도 -0.24%의 성적에 만족해야했지만 KOSPI200인덱스펀드는 0.26% 수익으로 주식형 펀드 중에서는 유일하게 플러스 성과를 냈다.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는 0.02%, 일반채권혼합 펀드는 -0.0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고채 3년물이 0.09%포인트, 국고채 5년물이 0.13%포인트 각각 하락하며 채권형 펀드 수익률이 뛰어올랐다. 특히 장기물 상승폭이 더 커 듀레이션이 긴 펀드들이 주간 순위 상위권을 차지했다.
그동안 채권시장이 약세를 이어감에 따라 손실이 컸던 일반중기채권펀드가 채권시장 상승세에 힘입어 주간 0.49%(연환산 25.63%) 상승했고, 일반채권 펀드는 0.23%(연환산 12.21%)의 수익을 기록했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334개 주식형(기타 인덱스 제외) 펀드 중 99개 펀드가 코스피 지수 수익률인 0.08%보다 높은 성과를 올렸다.
펀드별로는 ‘동양e-모아드림삼성그룹주식 1클래스A’ 펀드가 주간 0.86%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하는 등 삼성그룹주 펀드들이 좋은 성적을 나타냈다.
하지만 월간 성과에서는 중소형주 펀드들이 여전히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유리스몰뷰티주식 C’가 -2.47%의 수익률로 월간 성과 1위, 그 뒤를 '유리웰스중소형인덱스주식(C/C)'(-3.33%)가 이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54개 채권 펀드 중 32개의 펀드가 연환산 10%를 웃도는 수익을 냈다.
5년 이상 장기채에 30% 이상을 투자하고 있는 '와이즈premier12채권 2'펀드가 주간 0.76%(연환산 39.57%)의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
월간성과에서는 여전히 초단기채권펀드의 강세가 이어졌다. 듀레이션이 짧은 ‘알파에셋위너스채권형 1(C-C 1)’ 펀드가 월간 0.57%(연환산 6.66%)의 수익률로 1위였다.

한편 제로인 유형분류 기준으로 펀드 자금을 조사한 결과 국내펀드(공모)의 순자산액은 직전주에 비해 1억3182억원 증가한 166조2745억원으로 집계됐다.
현금흐름으로 살펴보면 지난 한주 국내 펀드로 유입된 금액은 1조4724억원으로 유형별로는 주식형에 4604억원과 MMF형에 1262억원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채권형에서는 386억원이 빠져나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