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최근 5년만기 외평채 지급보증채권(CDS) 가산금리가 오르는 등으로 국민은행, 수출입은행 등이 외화채권 발행은 연기하고 있어 시장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5억~10억달러 규모로 달러 표시 선순위채권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메릴린치 모건스탠리, HSBC 등 미국계와 유럽계 주간사 6곳을 선정했다. 최근 국제금융시장의 어려움 속에서 성공적인 발행을 위한 네트워크 확보 차원에서 여러 군데의 주간사를 선정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우리금융의 주력자회사인 우리은행의 이번 달러채 발행은 지난해 6월 서브프라임 사태가 불거진 이후 처음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달러 시장이 죽은 이후 말레이시아 링깃채권, 엔화채권 등의 틈새시장을 통해 외화를 조달해왔다.
그러나 우리은행 관계자는 "틈새시장서 여러번 조달을 해왔지만 규모가 크지 않아 한계가 있는게 사실"이라며 "앞으로 국제금융시장이 더 나아질 게 없다면 지금 유동성을 확보하는게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존 외화채권 만기 상환에도 대비해야 할 상황이다.
기획재정부 한 관계자는 "오는 3/4분기에 은행들의 해외채권 만기도래분이 많은 것으로 안다"며 "국제금융시장 여건이 불확실해 향후 물량확보가 중요한 이슈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전히 유동성은 풍부한 상태에서 다만 프라이싱과 타이밍(시기) 상의 문제가 있어 우리은행은 일단 국제금융시장 동향을 살펴가며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달 24일~25일엔 미국 FOMC도 예정돼있다.
당초 우리은행은 오는 7월 초중순 발행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최근 CDS금리 상승으로 국민은행이 이달초 3억~5억달러 규모의 유로화채권 발행 계획을 연기했고, 수출입은행과 하나은행도 엔화채권 발행을 무기한 연기했다.
따라서 예정대로 준비는 하되 당초 일정대로 추진이 될지는 현재로선 미지수인 것으로 우리은행 안팎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