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영국 유력 경제지인 파이낸셜타임스(FT)지는 모간스탠리 런던지사 신용 파생상품 트레이더가 자신의 포지션을 조작하는 방식으로 1억 2000만 달러 정도의 손실을 입힌 것으로 의심돼 금융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시장참가들은 신용우려가 한창 심각했던 지난 3월 프랑스 3위 은행 소시에테제네럴에서 내부 직원 금융 사기 사건이 발생해 금융시장을 들쑤시더니, 이제 잠잠해질만하니 또 터졌냐는 반응이다.
회사관계자는 지난 5월 처음으로 회계장부 내 오류를 발견했으며, 즉시 영국 금융감독청(FSA)에 신고한 후 내부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피의자는 매트 파이퍼(Matt Piper)로 알려졌으며, 경쟁사 트레이더는 그가 크레디트디폴트스왑(CDS)을 지수화한 CDX 옵션을 거래하는 일을 맡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매트는 분식회계를 통해 자신의 파생 상품 포지션의 가치를 고위적으로 과대 평가해 실적을 높이는 수법을 이용했으며, 장부오기가 2007년부터 계속돼 왔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소시에테제네랄 직원인 제롬 케르비엘(Jerome Kerviel)이 회사에 49억 유로(75억 달러 상당) 상당의 손실을 발생시킨 희대의 금융 사기로 금융 시장을 교란시켰는데, 이번에 또 한번 대형악재가 터지는 게 아닐까 하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