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물가안정 의지를 피력하면서 전날에 이어 달러매도개입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정부는 "외환시장 흐름이 물가안정정책과 조화를 꾀하도록 할 것"이라는 구두개입에 이어 달러 매도개입에 나선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특히 전날의 경우 여러 매체를 통해 일제히 구두개입을 했으나 이날 일부 언론의 전화 취재에 응하는 형식으로 했으나 발언의 강도는 전날 "환율 흐름이 물가안정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움직이길 희망한다"는 것보다 '확실한 조치'를 언급할 정도로 셌다.
외국계 은행 딜러는 "정부의 달러 매도개입으로 환율이 더 빠지기 시작했다"며 "전날에 이어 물가안정 의지가 강하게 작용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직 정부의 달러 매도 개입 규모는 파악하기 이르다"며 "일단 개입으로 시장이 급히 매도쪽으로 돌았다"고 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47분 현재 1022.90/1023.60으로 전날보다 15.30/16.80으로 급락한 상태이다.
이날 장중 고점이 시가인 1040.00원인 것에 비하면 장중 18원 이상 급락한 셈이어서, 시장 세력들한테 상당한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개사의 한 관계자는 "전날에 이어 장중 변동성이 커졌다"며 "이에 따라 시장 거래량이 매우 늘어난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국은행 이광주 부총재가 기자간담회에서 '외채 문제 없다'고 발언한 것도 향후 달러매수세력들한테는 제약이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