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말까지 9주 연속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가 이어지면서, 국내 투자자들도 매수 움직임을 본격화한 일본 증시는 지난주 1% 넘게 오르면서 올들어 200일 이동평균선에 가장 근접한 상황이다.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은 주식전문가들이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일본은 오히려 이제서야 디플레이션을 벗어나고 있다는 점 때문에 주목을 받아왔다. 하지만 미국 경기 우려와 고유가 부담이 글로벌 증시에 파란 요인이 되고 있기 때문에 외국인 매수세가 무디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물론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의욕이 강해지고 있어 주가가 급락할 경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란 기대는 있지만, 반등하던 미국 달러화가 다시 약세를 보이고 있고 유가가 부담요인으로 부상한 가운데 주말(13일) 선물옵션 만기를 앞두고 선물 주도의 급격한 변동장세가 전개될 경우 이 역시 기대하기 힘들어질 수도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무엇보다 지난 주말 한때 1만 4600선을 터치한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시카고선물시장의 닛케이 선물이 크게 하락한 결과 주초에는 약세로 출발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 5월 소매판매 결과가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위안이지만, 지표 결과가 생각보다 좋지 않을 경우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일본 증시에도 파급효과를 미칠 가능성이 있어 주목된다.
일본은 주중 핵심기계수주와 1/4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가 각각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은 주말 일본은행(BOJ) 금리 결정 이후 시라카와 총재의 경기 판단을 기다릴 가능성이 높다.
한편 닛케이 평균주가가 1만 4725엔 선으로 내려서고 있는 200일 이동평균선에 올들어 가장 근접하고 있다는 점, 예상PER가 17배를 넘어서 더이상 일본 주식이 저렴하지도 않기 때문에 적극적인 추격 매수세가 나오기도 힘들어졌다는 점 등 고점 경계감도 강해지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