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의 모닝과 카렌스, GM대우의 마티즈 등은 질주했으나 현대차의 투싼과 베라크루즈, 기아차의 스포티지와 모하비, 쌍용차의 액티언 렉스턴, GM대우의 윈스톰 등은 감속했다.
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기아차의 모닝과 카렌스는 지난달 각각 7002대, 3492대를 팔렸다.
모닝의 5월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달 2437대에 비해 거의 3배에 육박한다. 올들어 다섯달 동안 총 4만57대가 판매돼 전년동기대비 284.2%라는 기록적인 성장으로 경차 돌풍을 이어갔다.
또 카렌스의 지난달 판매량 3492대는 전년동기 1593대의 2배를 넘어선 것이다. 카렌스 판매는 올들어 1~2월 각각 1014대, 888대에 불과했으나 3월 1522대, 4월 2334대로 크게 늘어났고 지난달에 3492대로 급증했다. 고유가에 따른 반사효과와 본격적인 나들이 철을 맞았기 때문이다.
GM대우의 경차 마티즈 역시 지난달 5908대가 팔려 전년동월대비 28.2%가 증가했다. 소형차 젠트라와 젠트라엑스는 1107대로, 지난해 5월 219대보다 무려 5배 이상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경유차는 말그대로 '찬밥' 신세다.
기아차의 스포티지는 1468대가 판매돼 지난해 같은 기간 3104대의 절반에도 못미쳤다. 모하비 역시 지난 3월 1162대가 판매됐으나 4월 975대, 5월 663대로 미끄럼을 타고있다.
현대차의 투싼과 베라크루즈는 지난달 각각 2187대, 856대 판매에 그쳐 전년동기대비 23.8%, 46% 급락했다.
SUV 차종이 전통적으로 강한 쌍용차는 직격탄을 맞았다. 렉스턴, 뉴카이런, 액티언, 엑티언스포츠, 뉴로디우스 등 경유차들은 1231대가 팔려 지난해 5월 4948대에 비해 75.1% 급감했다. 쌍용차는 경유값의 고공행진으로 SUV 생산라인을 지난달 21일부터 7월1일까지 6주간 주야 2교대에서 야간 1교대 근무형태로 변경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GM대우의 윈스톰도 지난해 5월 대비 57.5% 판매가 감소한 1185대에 그쳤고 르노삼성의 QM5는 4월보다 37.5% 판매가 줄어 514대로 집계됐다.
자동차업계에서는 경유값이 휘발유값을 추월하는 한 경유차가 안팔리고, LPG차량이 잘팔리는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