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들어 매물대 압력이 가중됐고 예상보다 높은 물가상승률로 당국이 고환율 정책을 지속적으로 쓰지는 못할 것이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오전 중 발표된 6개월만의 무역수지 흑자 소식도 환율에는 지속 하락압력으로 작동했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22.60원으로 전날보다 7.50원 하락 마감했다.
이날 현물환율은 1027.00원으로 출발한 이후 오전중 무역수지 흑자 소식에 소폭 내려섰고 이후 강한 하방경직성을 보이다 오후들어 소비자물가 4.9% 상승 소식이 전해지면서 낙폭이 조금씩 확대됐다.
결국 월말 네고 물량과 외환당국이 고환율 정책을 더이상 쓸 수 없다는 점을 인식한 시장은 환율을 아래쪽으로 밀어내렸고 1022.60원으로 장을 마쳤다.
시장참여자들은 아직 상승 추세가 완전히 꺾인 것은 아니지만 조정장세가 불가피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일단은 1020원 지지는 확고해 보여 이를 뚫고 내려서지는 못했지만 조정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소비자물가 상승과 무역수지 흑자 소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