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장중 상승 폭을 확대하던 지수들은 저항선에 도달하자 경계매물이 나오면서 고점에서 후퇴하는 모습이었다. 아직 경계감이 말끔히 씻기지는 않았다.
이날은 국제유가가 다시 급락한 것이 호재로 작용한 가운데, 마스타카드의 실적 낙관과 베어스턴스의 주총을 통한 매각 승인 등이 금융주 강세를 이끌었고 또한 경기에 민감한 기술주들이 전체적인 상승세를 주도했다.
그 동안 고유가에 경기 침체 부담을 앓아왔던 시장 참가자들은 1/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당초 0.6%에서 0.9%로 상향수정된 것도 기쁘게 받아들였다.
다만 벤 버냉키(Ben S. Bernanke)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의장은 스위스 국제금융 컨퍼런스에서 화상 연설을 통해 "금융시장의 정상화는 아직 멀었다"는 기존 발언을 되풀이하고, 필요시 유동성 공급 규모를 확대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한편 장 마감후 델컴퓨터는 분기실적이 4% 개선되었다고 밝혔다. 당초 시장의 예상을 상회한 이 결과에 장 마감후 주가가 10% 가까이 급등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일종가대비 52.19포인트, 0.4% 상승한 1만 2646.22를 기록했다.
30개 종목 중 6개를 제외하고 상승했는데 존슨앤존슨(J&J)이 2.4% 급등했고, 씨티그룹도 2.0% 오르며 가장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인텔이 1.4% 급락하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7.42포인트, 0.5% 상승한 1398.26을 기록한 가운데, 금융업종지수가 1.8%나 급등한 반면 에너지업종지수는 2.6% 급락해 대조를 이뤘다.
나스닥지수는 21.62포인트, 0.9% 오른 2508.32를 기록, 기술주가 전체적인 시장의 상승기조를 주도한 모습이었다.
국제유가는 미국 주간 연료재고가 급격히 감소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에너지부가 이달들어 4주간 원유수요가 전년대비 0.4% 줄어들었다는 발표에 주목하며 급락했다.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에너지시장의 감시 능력을 높이기 위한 일련의 대책을 내놓은 것은 일부 투기세력들이 몸을 웅크리게 했다.
이 같은 시장의 분위기와 거시지표 호전 속에서, 이미 전날 저항선을 돌파한 재무증권 수익률은 계속 상승했다.
신용 위기에 따라 안전자산으로 도피했던 투자자들이 계속해서 포지션을 청산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압력 상승에 따라 국채 투자매력이 감소했다는 판단이 확산됐다. 10년물 금리는 장중 4.10% 선을 넘어 급등한 뒤 장 막판 주가 상승 폭 축소를 따라 금리 상승 폭을 줄이는 모습이었다.
미국 달러화는 주요 통화대비 랠리를 이어갔다. 엔/달러가 105엔 중반선을 넘었고, 달러/유로는 1.55달러 초반선까지 급락했다.
이 가운데 국제 금 선물 6월물은 전일대비 23.30달러 급락한 온스당 877.20달러를 기록했다.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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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명....... 종 가........ 증감 (변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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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12,646.22... +52.19 (+0.41%)
나스닥...... 2,508.32... +21.62 (+0.87%)
S&P500..... 1,398.26... +7.42 (+0.53%)
러셀2000...... 745.55... +7.09 (+0.96%)
SOX............ 406.84... -1.66 (-0.41%)
유가(WTI)..... 126.62... -4.41 (-3.37%)
달러화지수..... 73.02... +0.51 (+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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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WSJ, StockCharts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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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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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1.89(+0.00). 2.65(+0.15). 3.34(+0.12). 4.01(+0.09). 4.69(+0.05)
29일 1.90(+0.01). 2.68(+0.03). 3.42(+0.08). 4.08(+0.07). 4.7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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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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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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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1.5640.... 104.66.... 163.72.... 1.9805.... 1.0375.... 96.24
29일 1.5517.... 105.45.... 163.67.... 1.9770.... 1.0492.... 9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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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밀러 타박(Miller Tabak)의 주식전략가 피터 부크바(Peter Boockvar)는 이날 S&P500지수가 중요한 저항선인 1400선을 돌파한 뒤 후퇴한 점에 주목했다.
그는 이런 모습은 일부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매수세를 중단하고 차익실현에 나섰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아직 경기 전망이 좋지 못하며 시장에는 중요한 현안이 산적해 있다. 되돌아보면 지금 시장은 또다른 베어마켓 랠리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국제유가가 4.41달러 급락하며 3월 19일 이래 최대 폭 하락하자, 그 동안 증시에서 주도주 역할을 하던 상품 관련주가 일제하 하락했다. 엑손모빌이 1.2%, 셰브론도 1.6% 각각 약세를 면치 못했다.
대신 유가에 억눌렸던 항공주가 급등했다. 그동안 새로운 요금도입과 유류할증료 부과 등의 대책을 내놓던 항공사들은 이날 소식에 델타항공이 8.7%, UAL이 6.1% 그리고 컨티넨털항공이 6.6% 각각 상승했다.
향후 실적이 예상보다 좋을 것이라고 낙관한 마스타카드는 주가가 7.7% 급등했다. 이는 경쟁사 비자의 주가도 4.1%나 끌어올리는 호재가 됐으며 또한 금융주 강세에도 기여했다.
씨티그룹 외에 JP모간체이스가 1.7%, 뱅크오브아메리카가 2.2% 각각 강한 상승세를 보였고, 리먼브러더스가 1.4%, 모간스탠리가 2.4%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거시지표 개선 외에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전망이 강화되고 있는 것 또한 은행주들에 호재가 되었다고 지적했다. 금리 상승 환경은 은행들의 수익성을 높이는 조건이 되기 때문.
현재 금리선물시장은 오는 10월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88%나 반영하는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