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홍승훈기자] "위성을 만들어 외국에 팔아보겠다"
오는 6월13일 코스닥에 상장예정인 우주항공 전문기업인 쎄트렉아이 박성동 대표는 28일 여의도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개척지인 국내 우주항공산업의 부흥과 함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코스닥 상장을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쎄트렉아이는 지난 1999년 우리별 1·2·3호 프로젝트의 주역들이 모여 설립한 국내 최초의 우주항공 전문기업. 인공위성 시스템 개발의 3대 핵심 기술인 위성 본체, 탑재체, 지상체 등의 기술을 갖고서 국내에서 유일하게 소형 인공위성 시스템을 독자 기술로 개발해 수출하고 있다.
주로 소형 위성과 위성에 소모되는 중소형 부품을 만들어 외국의 정부출연연구소나 군대, 대학교 등에 납품하고 국내의 경우 항공우주연구소, 전자통신연구소, 국방과학연구소 등에 납품하고 있다. 현재 해외수출과 내수의 비율은 70대 30. 이후 이같은 비율은 50대 50으로 균형을 맞춰갈 예정이다.
박성동 대표는 "현재 200kg~500kg 내외의 소형 위성을 만들어 수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오는 9월경 말레이시아에서 최초 우리가 제작한 위성이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수주한 소형위성은 모두 3개.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아랍에미리트에서 연내 발사될 예정이다.
이에 아시아시장 수출에 주력하면서 이번에 발사될 위성의 능력이 검증될 경우 내년 경에는 미국 나사에도 어플라이를 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올해 말에 위성을 쏘고나서 향후 6개월간 동작이 검증되면 미국 나사 등에 제품을 납품할 수 있는 자격이 갖춰진다"며 "아시아 중동시장을 시작으로 유럽과 남미, 미국 등으로 수출처를 다변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적측면에서 쎄트렉아이는 지난해 매출 186억원으로 최근 3개년 연평균 성장률이 117%에 달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37%, 532%씩 상승해 매출 규모는 아직 크지 않지만 다른 업종에 비해 높은 수익성을 갖추고 있는 탄탄하다.
또한 다년에 걸쳐 납품을 하는 우주 항공 산업 구조의 특성상, 현재까지 수주된 잔고액이 약 470억원(2008년 3월말 기준)에 달해 안정적인 매출 성장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 볼 만한 대목이다.
이와 함께 현재 추진중인 각종 특수사업과 위성 영상 직수신권 판매 사업 등 성장 동력 사업이 본격화되는 2010년부터는 지금의 성장률을 웃도는 폭발적인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번에 공모할 주식 수는 23만 4000주로 전체의 8.1%다. 이에 쎄트렉아이의 공모후 주주구성은 총 상장주식수(287만 4000주) 가운데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34.7%), 기타투자자(36.3%), KTB네트워크(20.9%), 공모주(8.1%)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 공모를 통한 자금조달 계획에 대해선 "공모자금의 2/3 가량은 부지매입을 통한 설비확대"라고 박 대표는 설명했다.
한편 박 대표는 "자본시장에 들어선 이상 기업의 수익을 무시할 수는 없겠지만 우주항공업계의 후배들에게 떳떳한 모습으로 나가겠다"며 "성장하는 모습을 잘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