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7일 13시 46분 '모바일로 골드' 유료기사로 송고됐습니다)
셀트리온이 단백질 치료제를 개발 생산하는 CMO(계약대행생산업체)업체로서 제약 유통망에 대한 필요성이 감지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셀트리온과 영진약품의 지분을 상당수 보유한 KT&G가 지분조율을 끝냈다는 이른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27일 관련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오알켐을 통해 우회상장한 셀트리온이 영진약품 등 중견제약사 인수를 검토하는 것으로 관측됐다. 영진약품의 최대주주인 KT&G가 이미 셀트리온 지분(13.4%)을 보유하고 있어 양사간 내부적 의견조율이 이미 끝났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
증권사 바이오제약 담당 애널리스트는 "어떤 업체인지 확실히 정해지진 않았지만 셀트리온이 영업적 측면에서 제한이 있다보니 중견 제약사를 인수할 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바이오 제너릭 의약품을 위해 현금흐름 창출이 필요하고 이런 측면에서 제약업으로 사업을 다각화해나갈 가능성이 짙다"고 전해왔다.
이에 대해 셀트리온 관계자는 "경영진에서 이전부터 유통라인 때문에 제약회사 인수를 검토해온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현재 검토중인 사안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하기 어렵다"고 말을 아끼는 분위기.
증권가 한 스몰캡 관계자도 "제약 유통망이 필요한 상황에서 영진약품의 오알켐 지분 참여 가능성과 제휴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언급, 제약사 인수 가능성을 높였다.
특히 과거 영진약품과 셀트리온의 사업제휴건도 있어 주목된다.
지난 2006년 6월 영진약품과 셀트리온은 조혈촉진 호르몬제인 '셀포젠'에 대한 공급 및 독점판매 계약을 맺고 협력한 바 있다. 당시 영진약품은 셀포젠의 국내 및 동남아 국가에 대한 판촉과 마케팅 독점권을 확보했다.
양사 지분을 보유중인 KT&G측은 "지분 투자회사인 영진약품과 셀트리온 등에 대한 향후 계획에 대해 언급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본다"며 말을 아꼈다. KT&G의 셀트리온 지분은 본래 13.98%였지만 올초 셀트리온이 유상증자를 하면서 13.4%로 다소 줄어든 상태.
한편 이날 주식시장에선 오알켐을 비롯해 셀트리온 지분을 보유한 KT&G, 대우증권, 시공테크 등이 급등양상을 펼쳤다.
이날 동양증권 오승규 연구원은 셀트리온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생명공학 기술과 동물세포의 대량 배양기술을 이용해 함암제 등 각종 단백질 치료제를 개발, 생산하는 것을 주요사업으로 하는 CMO 전문업체"라며 "CMO 수요 증가와 다국적 제약사들과의 추가 계약 가능성을 고려할 때 향후 매출이 본격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