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미국 재무증권 수익률이 단기물 중심으로 상승한 가운데, 오후들어 일본은행(BOJ) 국채 매수 조작 결과가 수급 부담을 드러내자 채권 선물 쪽으로 대량 매물이 출회했다.
일부 채권선물을 팔고 주가 선물을 사는 재정거래 움직임이 나타났으나, 금리 고점-선물 저점에서는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현물 국채 금리 상승 폭(선물가격 낙폭)이 다소 줄었다.
22일 일본 국채(JGB) 시장의 지표물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대비 0.055%포인트 오른 1.660%에 거래됐다.
장중 0.085%포인트 급등한 1.690%에 거래됐다가 막판 재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금리 상승 폭이 줄었다.
10년 국채 선물 6월물은 전일대비 0.44엔 하락한 135.42엔으로 거래를 마쳤는데, 오후 한때 134.80엔까지 급락한 뒤 낙폭을 크게 줄였다.
중앙은행은 매월 1.2조엔 규모의 중장기 국채 매수 조작에 나서고 있는데, 이날은 스프레드가 불리했음에도 불구하고 매도입찰에 적극적인 기관이 많았다.
통상 월말을 앞두고는 수급이 좋아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결과는 여전히 시장의 수급이 불안하다는 인상을 주었다.
한편 전날 공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결과 금리인하가 '간발의 차이로 이루어졌다'는 것이 확인되자 미국 국채 금리가 단기물 중심으로 급등한 것도 일본 국채 투자자들이 유가 등 인플레 요인에 주목하게 했다.
특히 케빈 와시 연준 이사가 "경기가 더 악화된다고 해도 추가 금리인하 요구에는 저항해야 한다"고 강경한 발언을 내놓자, 단기적으로는 경기 둔화를 무릅쓰고 인플레이션 억제에 주력하겠다는 태도가 아닌가 하는 관측이 확산됐다.
닛케이 주가가 한때 200엔 넘게 크게 하락하자 채권 선물 가격이 일시 상승 전환하기도 했지만, 곧바로 매물에 밀리는 모습이었다.
시장의 변동성이 높은데다 4월말 이후 선물 급락으로 인해 손실을 본 투자자들이 많기 때문에 선뜻 적극 매수에 나서지 않으려는 분위기가 형성되었다고 시장 참가자들은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