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전일 미국증시 반등에 힘입어 장 초반 1900선을 넘보기도 했지만 1900선에 바짝 다가가자 차익매물이 출회하며 1900선을 돌파하는 데는 실패했다.
전일 현선물 양 시장에서 대량 순매수를 기록했던 외국인은 이날도 강한 모습을 보이며 순매수 기조를 이어갔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17포인트 상승한 1888.88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0.98포인트 내린 652.56으로 거래를 마쳤다.
국내증시의 1900선 돌파가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추가상승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저점대비 가파르게 상승한 것이 부담이 되고는 있지만 외국인이 수급에서 연일 강한 모습을 보이며 시장 분위기는 나쁘지 않은 모습이다.
미국 경기의 회복가능성이 높아지며 글로벌 투자자들의 위험선호도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은 "1900선 돌파는 미국시장의 안정된 흐름이 뒷바침하면서 외국인 매수세로 국내 수급여건이 견조하기 때문에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기업들의 실적이 양호해 속도 자체는 늦어지겠지만 점진적인 상승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인플레 압력과 경기둔화 우려감은 추가 상승에 있어 걸림돌이다.
삼성증권 소장호 연구위원은 "핵심은 외국인으로 수급에서 물꼬를 트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추세적인 회복은 철저하게 펀더멘털 회복과 맞물려 있다는 관점에서 아직까지 추가상승을 가로막는 불확실성 부분이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증시 전문가들 사이에서 향후 주가흐름에 대한 전망은 다소 차이가 나지만 국내증시를 이끌어갈 주도주에 대해서는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
현 시점에서 단기적으로는 IT와 자동차업종의 숨고르기 양상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여전히 이들 업종이 주도주로 시장을 견인할 것이란 관측이다. 또한 철강 등 실적이 견조한 업종도 주도주에 동참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김중현 연구위원은 "IT와 자동차가 급등한 데 따른 숨고르기는 있겠지만 견조한 흐름은 이어갈 것"이라며 "철강주와 조선주 등 실적이 좋음에도 불구 가격부담으로 쉬었던 업종들이 추가적 상승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소장호 연구위원도 "1900선을 이끌 주도주는 조금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더라도 여전히 IT가 주도할 것"이라며 "이익모멘텀과 가격주도력이 있는 철강쪽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외국인이 40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이끈 가운데 개인은 1120억원, 기관은 232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와 의약품, 운수창고 업종이 1.5%이상 상승하였으며 음식료와 철강금속도 탄력있는 모습을 보였다.
종목별로는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 현대미포조선과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등 조선주들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