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발표된 미국 주요 거시지표들이 약세를 보여 위험회피성향이 강화됐다. 실업청구건수도 전주와 비교해 소폭 증가했고, 뉴욕제조업지수가 시장의 예상을 하회했다. 특히 산업생산과 설비가동률이 전달과 비교해 크게 둔화된 것이 달러 매도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이 같은 달러 매도 요인에도 불구하고 유가가 장중 급락하자 이를 이용해 유로화에 대한 차익실현 양상이 강화됐다.
독일 경제 성장률이 12년래 최고로 나오고 유로존 물가지표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하 전망이 후퇴하면서 런던 외환시장에서 유로화가 강세를 보인 뒤의 일이다.
이날 달러화지수는 전일종가대비 0.05포인트, 0.07% 하락한 73.30을 기록했다.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
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
14일 1.5478.... 105.00.... 162.54.... 1.9469.... 1.0539.... 93.39
15일 1.5448.... 104.62.... 161.62.... 1.9472.... 1.0554.... 93.98
--------------------------------------------------------
※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애시라프 라이디 CMC마켓(CMC Market) 수석 외환전략가는 "미국 4월 산업생산과 설비 가동률이 약화되면서 엔화가 특히 강세를 보였다"며, "이번달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는 예상을 크게 상회했지만, 주간 고용지표를 비롯한 다른 중요 지표들이 약세를 보여 달러에 악재가 됐다."고 분석했다.
최근 금융시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연말까지 금리인상 사이클로 전환할 것이란 기대를 반영하고 있는데, 이날 지표 약세를 보면서 전문가들은 추가 금리인하없이 미국 경제가 잘 버틸 수 있을지에 의문을 표시했다.
이 가운데 엔/달러는 105엔 초반선에서 급락, 장중 104.42엔까지 하락했다.
달러/유로는 런던시장에서 1.5546달러까지 치솟기도 했지만, 뉴욕시장에서는 상승분을 반납하고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유로는 1.54달러 중반 위에서 출발해 장중 1.5517달러를 고점으로 반락, 1.5419달러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한편 엔/유로는 런던 시장에서 162.94엔까지 치솟기도 했지만, 이후 차익실현 양상을 보이면서 꾸준히 하락했다. 뉴욕시장에서는 162엔 중반선에서 출발해 계속 빠지면서 161.55엔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