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SK그룹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최근 개최된 유엔 글로벌 콤팩트(UN Global Compact·UNGC) 상반기 이사회에서 최태원 회장이 신임이사로 선임됐다고 13일 밝혔다.게오르그 켈 유엔 글로벌 콤팩트 사무총장은 "SK그룹은 UNGC가 제안한 10대 원칙을 가장 잘 지켜온 기업 중 하나"라며 "특히 최 회장은 기업 내에 이사회를 중심으로 한 독립 경영 체제를 확립하고 사회 책임 경영에 힘써 온 점을 높이 사 이사회 멤버로 선임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무스라만(B. Muthuraman) 인도 타타 철강(Tata Steel) 대표, 아리마 토시오(Arima Toshio) 후지 제록스(Fuji Xerox) 회장 등 이사회의 기업인 대표 11명 중 한 명이 됐다.
SK그룹은 최 회장이 주요 계열사의 사외이사 비중을 60% 이상으로 높이고 이사회 내 전문위원회를 강화하는 등 이사회 중심의 계열사 독립 경영 체제를 확립하고 사회 책임 경영에 힘쓴 것에 대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앞으로 3년간 이사회는 물론 아시아 컨퍼런스 등 지역행사에도 UNGC를 대표해 참석하고 이를 실질적으로 이끌게 된다.
SK그룹은 이번 이사 선임으로 북미, 유럽, 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등 다양한 국적으로 구성된 이사회 내에 최초의 한국인 이사의 선임이라는 점에서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권오용 SK 브랜드관리실장은 "SK式 사회책임경영이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한다는 의미있는 평가를 받기 시작했다"면서 "장차 국제 무대에서의 기업 이미지 개선은 물론 SK에 대한 투자자와 고객들의 신뢰도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유엔 글로벌 콤팩트'는 지난 2000년 7월 유엔 주도 하에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등 분야에서 10대 원칙을 제시하고 기업과 단체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발족한 유엔 산하 전문기구다. 현재 국내 112개 기업 및 단체를 포함해 전 세계 120여개 국가에서 5000여 개의 기업 및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특히 UNGC 이사회는 전 세계 5000여 기업 및 단체 중 노동, 환경, 투명경영 등 사회적 책임 활동에 공로가 있는 기업인, 시민단체 및 노동단체 관계자 등 총 21명으로 구성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