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배럴당 123달러를 돌파하는 등 사상 최고치 행진을 사흘째 지속하는 가운데 미국 증시가 한달만에 최대 폭락하면서 불안심리를 자극했지만 차익 매물 부담이 조금씩 작용하고 있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2분 현재 1040.90/1041.30원으로 전날보다 14.80/15.20원 상승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5월물은 1041.20원으로 전날보다 14.40원 상승하고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간밤 NDF 선물환율 급등 영향으로 1036.00원으로 전고점인 1032.00원을 가볍게 돌파하며 출발했고 이후 추격매수세가 붙으면서 1044.00원까지 치솟는 움직임을 보였다.
장중 1044.00원까지 기록한 것은 지난 2005년 11월 23일 장중고점과 동일하다.
국내 증시는 1840선을 회복했지만 하락 분위기는 여전하다. 외국인은 1300억원이 넘는 주식 매도세를 보이면서 주가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1040원대 초반에서는 중공업체 네고 물량이 어느 정도 상승을 제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워낙 수급 측면에서 환율 매수세가 강해 추가 상승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현재 수급상 달러 매수 요인이 워낙 강해 지속적인 상승흐름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일단 전고점을 돌파한 만큼 추가 상승 가능성은 열어둬야 할 것이며 중공업체 등 네고 물량이 어느 정도 상승을 제한해줄 수 있을지가 변수가 될 것이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