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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020원대 급등, "물가우려, 금리동결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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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변명섭 이기석 기자] 원/달러 환율이 엿새째 상승한 가운데 하루 10원 이상 급등하며 1020원대로 치솟았다.

수급상 달러 매수 요인이 우위를 점했고 정유사 결제수요 등이 롱마인드를 강화하는 움직임이 지속적으로 나타났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23달러선을 위협하는 등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어 정유사들은 환율 레벨 상승에도 불구하고 달러 사자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1030원대의 연중 최고치 돌파 시도가 펼쳐질 것으로 보면서 환율 급등에 따른 당국의 스탠스를 살피고 있으나 수요우위 장세가 지속될 경우 추종 매수 흐름 속에서 1030원이 돌파될 경우 추가 급등도 가능하다며 긴장감을 놓치 않고 있다.

한편 금융시장 일각에서는 환율이 급등함에 따라 오는 8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인하가 힘들지 않겠느냐는 시각도 형성되고 있다.

전날 KDI가 올해 물가상승률이 4%대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을 낸 상황이고 환율 상승과 수출 호조 속에서 경기가 크게 나빠지지는 않고 있고, 이명박 정부도 대국민 정서를 고려해 물가안정에 일단 우선할 것이라는 것이다.

(이 기사는 7일 오후 4시 50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26.10원으로 전날보다 11.60원 상승 마감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5월물은 1026.80원으로 전날보다 11.00원 상승하며 마쳤다.

이날 현물환율은 1016.0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1.50원 상승 출발 후 지속적으로 강하게 상승 흐름을 탔고 오후에 국내 증시가 10포인트 이상 하락하자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1026.50원까지 장중 고점을 높였다.

결국 1026원대를 유지하며 장을 마쳤고 지난 3월 17일 1029.20원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국내증시는 1854포인트로 전날보다 5포인트 정도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고 외국인은 760억원이 넘는 주식 매도세로 돌아섰다.

장중 강보합권에서 상승흐름을 타기도 했던 코스피지수는 오후 들어 낙폭을 다소 확대하면서 환율 상승흐름에 일정부분 영향을 끼치기도 했다.

하루동안 은행간 거래량은 100억 9350만 달러를 기록했고 오는 8일 매매기준율(MAR)은 1021.00원으로 집계됐다.

시장참여자들은 지속적인 결제 우위 속에 시장에서는 롱마인드가 워낙 강해 환율은 급등세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시중은행 딜러는 “현재는 달러 매수가 매수를 부르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강한 상승흐름을 타고 있는 모습”이라며 “일단은 달러 매도 물량이 적어 달러 매수가 조금만 붙어도 상승세가 지속 붙어가는 양상”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현재의 움직임으로 봐서는 정부의 개입 없이는 급등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네고 물량이 크게 나오지 않는 한 상승을 제어할만한 요인이 없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시중은행 다른 딜러는 “현재 990원 후반에서 지속적으로 상승 흐름을 멈추지 않은 만큼 차익 실현에 대한 욕구도 나타날 수 있지만 현재는 기술적 분석이 다소 무의미할 정도로 과도한 상승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일단은 간밤 NDF 상황을 지켜보면서 수급의 밀고 당기기를 잘 살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계 은행 딜러는 "미국의 금리인하 중단 논의 속에서 해외쪽은 주가를 비롯해 안정감을 보이고 있어 외화유동성 문제 등은 크게 불거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국제유가 급등과 경상수지 적자, 경기 둔화 우려, 정부의 환율 상승 요인 스탠스 등이 환율 상승의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의 시장은 수급장이고 무엇보다 SK에너지나 GS칼텍스 정유사 등 정유사들의 결제 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역외의 달러 매수세도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며 "대외 불안요인이 완화되면서 숏을 내는 세력들이 있으나 매수가 강해 숏커버성 손절매수로 상승폭이 커지곤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는 "현재 기세로 봐서는 일단 1030원대의 연중 최고치를 고점 돌파하는 시도가 예상된다"며 "1030원대의 저항이 예상되지만 이를 돌파할 경우 1050원까지는 봐야할 것이며, 급등에 대한 당국의 스탠스를 봐가면서 상승쪽을 추종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채권시장의 한 관계자는 "물가가 4%대를 넘는 상황에서 금리가 인하될 경우 물가의 고공행진이 염려되고 있다"며 "더욱이 환율까지 급등하는 바람에 경기지표가 혼조된 상황에서 청와대가 금리인하에 쉽게 동의하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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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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