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은 1만2천계약에 달하는 대규모 국채선물 매도공세를 펼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1026원 수준으로 급등한 것이 물가불안심리를 자극하며 금리가 큰폭으로 올랐다.
(이 기사는 7일 오후 3시57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당초에는 8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았으나 환율이 급등하면서 금리인하 시점이 6월로 늦춰질 것이란 관측이 부상하면서 5월 금리인하론과 6월 금리인하론이 팽팽히 맞섰다.
경기하강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금리인하 가능성이 있지만 물가와 환율 움직임을 감안하면 3명의 금통위원들이 첫 금통위 때부터 논란많은 금리인하 카드를 꺼내들기 어려울 수 있다는 견해가 고개를 들기도 했다.
내일 금통위는 인하가능성과 동결가능성이 팽팽히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이날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비 0.05%포인트 오른 4.97%,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0.05%포인트 상승한 5.05%로 장을 마쳤다.
국채선물 6월물은 17틱 급락한 108.1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채권금리는 미국 국채수익률 상승 영향으로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대규모로 매도하기 시작해 국채선물이 급락하면서 금리 상승폭이 커졌다.
증권사들은 국채선물 저평가폭이 커지자 현물을 빌려 팔고 국채선물을 매수하느느 매도차익 대차거래에 나섰다.
전반적으로 5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후퇴했지만 5월에 내리지 않으면 6월에는 내릴 것이란 기대감이 강해 급매물이 많이 나오지 않았다.
한국은행이 지준마감일에 RP를 지원하지 않아 일부 은행이 일종의 벌칙성 자금인 자금조정대출을 쓰게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도 채권매수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은행의 한 관계자는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내릴 이유는 경기에 대한 선제적 조치로 볼 수 있지만 유동성이나 부동산 물가 문제등 적지 않은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클 것"이라면서 "내일 금통위는 인하든 동결이든 어려운 선택일 수 밖에 없을 듯하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 관계자는 "오늘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는 내일 충격을 완화해주거나 금리인하시 금리하락을 촉발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나름대로 긍정적일 수도 있다"면서 "다만 금리를 인하해도 증시나 부동산으로 자금이 이동할 경우 채권시장이 큰 랠리를 구가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