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 경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예상했다.
전경련(회장 조석래)은 8일 '美 민주당 주요 대선후보의 통상정책과 한미관계' 보고서를 통해 "민주당 행정부가 출범할 경우 무역조정지원, 미국산업 보호, 보호무역 등을 강화하는 정책이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대미(對美) 수출 기업들은 경영환경 악화 가능성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지난해 민주당 지도부가 주도해 작성 발표한 '미국의 신통상정책(A New Trade Policy for America)'에 미국 제조업 보호를 위한 무역협정 강화 등이 주요한 내용으로 포함돼 있는 것을 이같은 예상의 근거로 제시했다.
더욱이 올들어 미국 경제의 침체상황이 악화되고 있어 민주당 통상정책의 보호주의 경향이 심화될 개연성이 더욱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전경련은 이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이에 금년 내로 한미 FTA가 한미 양국 의회에서 승인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한 지난 1993년과 2007년 각각 NAFTA, 미 페루 FTA, 미 콜롬비아 FTA 에 대해 재협상한 전례가 있다.
보고서에서 전경련은 "철강, 섬유 등 미국이 경쟁력을 상실하고 있는 산업의 경우 반덤핑제소 등 보호주의 정책이 강화될 수 있고,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해 위안화 평가절상을 강하게 요구할 경우 중국에 진출한 한국의 대미 수출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다자간환경협정 이행, 광대역 통신망에 대한 조세혜택, 전국민 의료보호시스템 도입 등을 추진하고 있어 환경, IT, 제약 등 일부 업종에서는 새로운 시장개척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전경련은 "기업들이 미국 대선을 앞둔 현지 경영환경 변화가능성에 대비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창출에 대해 준비해 나가는 것과 함께 양국간 무역‧투자 분쟁방지를 위한 정부의 각별한 정책적 관심과 예방적 노력도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