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4월중 금융시장동향'에 따르면 은행권의 4월중 기업대출(원화)은 10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3월 6조9000억원 증가에 비해 4조원 이나 증가폭이 확대된 것이다.
중소기업대출이 부가세 납부 등 계절적 요인이 가세하며 7조4000억원 증가했으며, 대기업대출도 M&A자금 수요 등으로 3조5000억원이 늘었다.
가계대출 역시 3월 2조4000억원 증가에서 4월 3조4000억원 증가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주택담보대출이 주택가격 상승 및 거래증가 등으로 증가세를 지속했기 때문이다.
이같이 대출 수요가 늘면서 수신 또한 급격한 증가를 나타냈다.
은행권의 4월중 수신은 22조8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2006년12월 23조3000억원 증가 이후 1년4개월만에 최대 수준이다.
수시입출식예금이 일부 기관의 단기여유자금 유입 등으로 인해 3월 7조3000억원 감소에서 4월 4조9000억원 증가로 전환됐다.
정기예금도 농협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 일부 은행의 고금리 예금 특판으로 3월 1조7000억원에서 6조9000억원으로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
또 은행채가 대출재원 조달, 5월중 만기도래 집중에 따른 선발행 수요 등으로 1조1000억원에서 6조2000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자산운용사 수신 역시 3월중 4000억원 증가에서 4월 10조2000억원 증가로 크게 확대됐다. 주식형펀드 수신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MMF가 기관들의 일시여유자금 유입으로 큰 폭 증가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4월중 광의통화(M2) 증가율은 전월보다 높은 14% 중반, 금융기관 유동성(Lf) 증가율도 전월보다 상승한 12% 초반으로 각각 추정된다고 밝혔다.
은행 대출을 중심으로 한 민간신용이 견조한 증가세를 보인 데 주로 기인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