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미국증시는 유가가 120달러를 돌파하는 사상최고가 행진 속에 M&A 결렬소식 등이 전해지며 약세로 마감했다.
국내증시도 미국증시 조정, 가격대 부담이 나타나며 장중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지만 프로그램 순매수 유입에 따른 기관의 매수세로 장 막판 상승폭을 확대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연일 강세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IT주가 국내증시 반등을 이끌어가는 모습이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0.79포인트 오른 1859.06으로 장을 마감한 반면 코스닥지수는 2.89포인트 내린 652.91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적인 목표치로 언급됐던 지수대에 다다르고 있는 시장이 한단계 추가 상승할 수 있는지가 이번주 시장의 관심거리다.
특히 1900선까지 40포인트 남짓 남겨둔 상황에서 1900선까지 바로 치고 올라갈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매물부담으로 여겨졌던 1800선, 200일선이 의미없이 무너지면서 1900선 돌파 기대감은 더욱 커진 상황이다. 이와 관련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증시가 상승흐름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것에 의견을 같이 하면서도 조정시기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소 엇갈리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박석현 연구원은 "기술적 부담은 분명히 있기 때문에 조정을 한번 받고 갈지, 1900선에 가서 조정을 받을지는 불확실하다"면서도 "일단 1900선까지는 한번 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경기모멘텀이 생각보다 좋게 돌아설 가능성이 높고 펀더멘털이 악화보다는 호전쪽으로 보고 있으며 IT주들이 여전히 증시를 이끄는 상황에서 1900선 돌파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대우증권 이경수 연구원은 "코스피기준 12개월 PER밴드 11.5배에 따른 목표지수는 1890포인트로 현재 지수에서 상승여력은 남아있지만 제한적"이라며 "1900선에 도달하기 전에 조금 쉬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그는 "1900선 돌파를 위해서는 미국 경기회복이 확인되거나 실적이 한번 더 레벨업하는 모습이 필요하다"며 "증시가 오를 때마다 비중을 축소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IT주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유효한 가운데 중국관련주에 대한 상승 기대감도 나타냈다. 포스코 등 중국관련주에 대한 저가매수 접근을 제시했고 조선,해운, 철강 쪽도 기대해볼 만 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업종별로는 철강업종이 3% 이상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전기전자, 운수창고가 강세를 보였다.
수급에선 프로그램 순유입에 따라 기관이 2000억원 이상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개인은 차익실현에 나서며 2000억원 이상 순매도를 보였다. 외국인은 소폭 팔자세를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