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4월 고용보고서 결과가 생각보다 안정적으로 나오면서 호재로 작용, 장 초반 주요지수가 랠리를 펼쳤다.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 노력도 시장에 안도감을 더했다. 그러나 차익매물과 유가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장 후반에는 주요지수가 일제히 하락 반전하기도 했다.
결국 경기 민감주인 기술주 비중이 큰 나스닥지수는 수면 밖으로 나오지 못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적자 전환 소식을 전한 선마이크로시스템스가 20% 넘게 폭락하면서 첨단기술주에 부담을 주었고, 국제유가가 나흘만에 급등한 것은 증시 전반에 부담 요인이었다. 이미 증시가 전날 랠리를 펼쳤기 때문에 주말 차익실현 움직임도 나타났다.
다만 소폭 상승에 그치며 2007년말 종가 위에서 마감하지 못하기는 했어도 다우지수는 올들어 최고치로 거래를 마감했다. 증시가 본격적인 반등 국면을 맞이할 기반을 닦았다는 평가가 나왔다.
고용지표 안도와 유동성 공급 호재 속에 미국 달러화는 주요통화 대비로 급등 양상을 이어갔다. 달러/유로는 장중 1.5360달러 선까지 하락하며 3월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엔/달러는 105.68엔까지 상승했다.
한편 미국 재무증권 금리는 일제히 급등했지만, 장 후반 주가가 일시 반락하는 등 주춤거린 덕분에 상승 폭이 다소 억제되는 분위기였다.
국제유가는 고용 호재와 중동 긴장사태 소식에 3.8달러, 3.4% 급등한 배럴당 116.32달러로 나흘만에 강력한 상승세를 보여 미국 소비경제에 부담을 줄 것이란 우려를 확산시켰다.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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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명....... 종 가........ 증감 (변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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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13,058.20...+48.20 (+0.37%)
나스닥...... 2,476.99... -3.72 (-0.15%)
S&P500..... 1,413.90... +4.56 (+0.32%)
러셀2000...... 725.74... -4.01 (-0.55%)
SOX............ 399.85... -0.44 (-0.11%)
유가(WTI)..... 116.32... +3.80 (+3.38%)
달러화지수..... 73.53... +0.26 (+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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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WSJ, StockCharts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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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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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일 1.41(+0.03). 2.37(+0.11). 3.08(+0.07). 3.76(+0.03). 4.50(+0.03)
02일 1.50(+0.09). 2.45(+0.08). 3.18(+0.10). 3.86(+0.10). 4.58(+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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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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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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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일 1.5466.... 104.46.... 161.54.... 1.9738.... 1.0483.... 93.33
02일 1.5410.... 105.40.... 162.42.... 1.9730.... 1.0562.... 9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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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48.20포인트, 0.4% 상승한 1만 3058.20을 기록했다. 전날 급등과 함께 주간 1.3% 상승률을 기록한 지수는 지난 연말 종가대비 1.6% 낮은 수준을 기록 중이다.
나스닥지수가 3.72포인트 하락한 2476.99로 거래를 마감한 반면, S&P500지수는 4.56포인트, 0.32% 상승한 1413.90을 기록했다.
이날 개장 전 미국 노동부는 4월 비농업부문 신규일자리 수가 2만 명 줄어드는데 그쳤다고 발표했다. 당초 7~8만명 감소할 것으로 본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 실업률도 5%로 떨어지면서 고용시장이 생각보다 안정적이라는 느낌을 주었다.
다만 일자리가 금융이나 건축 등에서 증가해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될 지는 모른다는 불안감은 남았다.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가 기간유동성 공급 규모를 1000억 달러에서 1500억 달러로 확대하고 유럽중앙은행(ECB) 및 스위스국립은행(SNB)과 협력하여 통화스왑 규모를 620억 달러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것도 신용 위기를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될 것이란 평가와 함께 증시에 부양요인이 됐다.
주식전문가들은 연준의 노력이 시장에 경기나 물가 등에 대한 안도감을 심어주고 있다며, 최근 주식투자자들은 점차 관망자세에서 벗어나 주가가 하락하면 저가매수에 나설 태세라고 전했다.
특히 연준의 이례적이고도 적극적인 유동성 대책 등으로 인해 금융시장의 위기가 일파만파 확산되고 심화될 이른바 '금융가속기' 작동 우려는 거의 잦아들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제 앞으로 미국 소비경제가 신용 위축 양상 속에서도 건실하게 버틸 것인지가 관건으로 부상했다.
결국 국제유가가 크게 상승한 것은 인플레 위험과 동시에 소비경제에 대한 타격 요인이 될 것이란 부담감으로 작용했다.
이날 분기순익이 9% 증가했다고 발표한 셰브론은 주가가 0.4% 상승했다. 그러나 선마이크로소프트는 적자 소식에 주가가 22.6% 폭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야후에 대한 인수가격을 높일 것이란 보도가 나오면서 야후의 주가가 7% 급등한 반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소폭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