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스테인리스강처럼 강력했던 포스코의 주가는 지난 7개월 동안 외국인 매도세와 원가 상승 부담으로 크게 하락했지만, 사실 이 회사는 아직 건드리지 않고 있는 막대한 실적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이나 애널리스트는 모두 회사가 제품가격을 인상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물론 포스코는 제품 가격을 올리면 실적이 크게 개선될 수 있지만 또 낮은 가격을 유지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싶은 의욕도 버리기 힘든 상황이다.
글로벌 상품 시세가 급격히 강화되면서 다른 업체나 마찬가지로 원자재 비용이 크게 상승하고있지만, 그래도 다른 경쟁업체에 비해서는 좀 더 신축적으로 대처할 능력이 있고 "당장은 낮은 가격을 유지해 고객과 시장점유율을 얻어오는 편을 택하고 있다"는 것.
지난 2월 열연코일의 가격을 12%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톤당 600달러로 유럽업체들이 매기는 톤당 1000달러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 게다가 선박용 후판이나 건설용 구조강의 가격은 아예 올리지도 않았다.
신문은 브라이언 조 씨티그룹 애널리스트가 경쟁사 동국제강은 최근 선박용 후판 가격을 톤당 1000달러로 인상했는데, 포스코의 가격은 톤당 780달러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지적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가격을 충분히 인상할 여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하지 않는 포스코의 경영진에 대해 투자자들이 실망하고 있다"며, "이것이 주가가 부진한 주된 이유"라고 주장했다.
화요일 종가 기준으로 포스코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0.5로 일본 경쟁사 신일본제철과 거의 동일한 수준이지만, 국내 동종업체보다는 저렴한 수준이며 또한 세계최대업체 아르셀로-미탈의 12배나 중국의 바오산강철의 18배 보다도 낮은 수준.
한편 가격 정책 외에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변수는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인수 관심이다.
이에 대해 조인제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선박용 후판 공급이 2010년까지 증가세를 지속하여 가격이 하락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본다며, "자회사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녀는 포스코에 대해 "매수" 의견을 내놓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