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의 경우 대외배당금 지급액 중 10억달러가 미지급된 데다 비자카드 뉴욕증시 상장에 따른 대규모 배당수입이 11억7000만달러 유입돼 경상수지 적자폭이 줄어들었지만 4월에는 이런 계절적, 특수 요인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3월과 4월에 몰려 있는 배당금 지급 총액이 60억달러 되지만 3월 한달 동안만 19억달러 정도가 지급된 만큼 나머지는 4월로 이월돼 지급되기 때문에 경상수지가 흑자로 돌아서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더욱이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지속한다면 흑자로 돌아선 상품수지가 다시 악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제기됐다.
양재룡 한국은행 국제수지팀장은 "3월 국제수지 동향 기자 간담회에서 3월~4월 중 대외배당금을 60억달러 예상하는데 3월에 19억달러 정도가 지급됐고 나머지가 4월에 지급된다면 4월에 경상수지가 큰 폭의 적자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3월의 경우 대외배당금 30억달러 예상 중 10억달러가 지급되지 않은 데다 비자카드 뉴욕증시 상장에 따른 배당수입이 11억7000만달러가 유입되는 특수 요인으로 적자규모가 23억달러 정도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직접투자수지의 경우 외국인들이 지난달 LG디스플레이와 만도에 투자한 지분을 17억5000만달러 회수해 간 데다 한국석유공사의 멕시코만유전인수로 10억달러가 투자되면서 지난달 26억1000만달러의 유출초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증권투자의 경우 서브프라임사태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외국인의 국내증권투자가 크게 늘어난 데다 내국인도 해외증시 불안으로 증권투자를 회수하면서 16억3000만달러의 유출초를 나타냈다.
양팀장은 "증권투자수지는 향후 서브프라임 사태가 어떻게 진정되느냐와 해외증시 안정 여부에 달렸다"고 말했다.
유가상승이 지속된다면 흑자를 기록한 상품수지가 다시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이어졌다.
양 과장은 "연간 9억 배럴 원유를 수입하는데 이 가운데 1/3정도를 수출가격에 얹을 수 있다"면서 "그러나 나머지 6억 배럴의 경우 유가상승에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제유가가 오르면 상품수지에 안 좋은 영향을 줄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환율의 영향에 대해서는 "환율은 시차를 두고 나타나는 만큼 환율이 안정이 되면 어떻게 된다고 답변하기는 곤란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