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시장은 미국 국채수익률이 소폭 상승한 영향과 추경편성이 올해 안에 이뤄지기 힘들다는 전망으로 약세로 시작했다.
3년만기(7-7호)국채수익률은 4.95%로 전일대비 0.01%포인트 상승한 채 호가되고 있다.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대비 5틱 하락한 108.26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 FOMC에서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하되고 말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전일 미국 국채수익률도 0.04%포인트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다.
경기 바닥론이 제기되면서 미국 증시가 반등을 하고 있는 모습은 채권시장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지만 국내 경기 관련 지표가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면서 5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하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시장은 이미 한번 정도의 기준금리 인하를 반영한 상태에서 글로벌 금리 인하 종결론에 부담스럽다는 반응이다.
글로벌 움직임으로 국내 시장도 영향을 받지 않겠냐는 이유에서다. 즉 금리 인하를 한번 정도 하고 말지 않겠냐는 뜻.
기획재정부가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추경예산의 편성도 한나라당과의 줄다리기 속에서 일단 미뤄지기로 함에 따라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더욱이 오늘 치러지는 국고채 20년물 입찰과 통안채 입찰을 앞두고 시장은 약세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미국 등 글로벌 기준금리 인하 종결론에다 추경마저 올해 안에 이뤄지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시장에 강세 요인이 많이 사라졌다"고 평가했다.
이 딜러는 이어 "글로벌 움직임으로 우리나라 금리 인하도 한번 정도 하고 말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면서 "오늘은 입찰까지 겹쳐 현재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