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에서는 일괄적으로 KT의 1/4분기 영업이익이 당초 예상치보다 하회할 것으로 진단했다. 다만 2/4분기의 실적 전망과 관련해서는 증권사별로 다소 상반된 의견을 보였다.
뉴스핌이 25일 주요 증권사 KT 담당 애널리스트들을 상대로 한 예상 실적조사결과 KT의 1/4분기 본사기준 매출액은 2조9767억원, 영업이익은 4603억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1Q 가입자 유치 경쟁...실적 악화 원인
KT는 올 1/4분기 과도한 마케팅 비용의 증가로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악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주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KT의 영업이익이 가입자 유치 경쟁을 위한 마케팅비용의 증가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악화될 것이라고 파악했다.
한화증권 박종수 본사기준으로 1/4분기에 매출액 3조121억원, 영업이익 38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7% 감소했다"며 "초고속인터넷과 메가TV와 관련한 마케팅 비용의 증가로 실적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정승교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매출액 3조180억원을 기록, 영업이익은 4900억원을 밑돌 것"이라고 파악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당초 영업이익을 4900억원으로 예상했으나 상반기 KTF의 재판매, IPTV와 관련된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다"며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더 낮게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남곤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매출액 2조9420억원, 영업이익 49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실제 실적치가 더 하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유치를 위한 마케팅비용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1/4분기 마케팅비용이 예상보다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동섭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매출액 3조183억원, 영업이익 470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매출은 현재 기존사업영역에서 전화수익을 제외하고 조금씩 증가해 전년동기대비 1.7%정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다만 감가상각비가 증가했고 마케팅비용이 증가한 것으로 예상돼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재경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매출액 2조8932억원, 영업이익 466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이 11.5%정도 감소할 것"이라며 "마케팅 비용의 증가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2Q 실적개선 마케팅비에 달렸다
KT의 2/4분기 실적은 마케팅 비용의 컨트롤 여부가 실적개선의 키(KEY)를 쥔 것으로 보인다.
일부 주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KT가 마케팅 비용을 자제해 영업이익이 전기대비 소폭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을 보였다.
다만 일각에서는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광고비 지출이 예상되고 그외의 마케팅 비용도 증가할 것으로 보여 영업이익이 전기대비 소폭 하락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박종수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KT의 2/4분기 실적 전망과 관련해서 "매출에는 전기대비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다만 영업이익이 4280억원을 기록해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애널리스트는 "KT가 1/4분기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유치를 위해 마케팅을 활발히 펼쳤다"며 "2/4분기에는 가입자 유치를 위한 마케팅을 자제해 비용이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승교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안정화가 빠르게 추진되면서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통신업체들의 과열경쟁으로 부작용이 일고 있는 분위기"라며 "무리수를 두고 새로운 일을 벌이기 보다는 내실을 다져 시장 안정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최남곤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2/4분기도 전기대비 비슷한 트렌드가 유지가 될 것"이라며 "KTF 재판매도 활동을 펼칠 것으로 보여 마케팅 비용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4분기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소폭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동섭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2/4분기는 전분기와 큰 차이가 없으나 매출액이 3조 80억원 정도로 전기대비 다소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감가상각비도 전기대비 다소 증가할 것"이라며 "마케팅 비용도 늘어날 것으로 보여 영업이익이 4220억정도로 전기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재경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4분기 매출액이 2조9181억, 영업이익은 2618억을 기록할 것"이라며 "전년동기대비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 애널리스트는 "베이징올림픽과 관련해 전년동기대비 광고비용 증가가 예상되고 마케팅 비용도 즐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매출액은 가입자 모집수가 전기대비 줄어들 것으로 보이고 전년동기대비 접속료가 꾸준히 감소하는 상태"라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감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