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보합으로 시작했던 채권시장은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와 노동부, 은행 자금 집행설로 매수심리가 회복되면서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3년만기(7-7호)국채수익률은 4.92%로 전일대비 0.03%포인트 하락, 5년만기(8-1호)국채수익률은 4.98%로 0.02%포인트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대비 9틱 상승한 108.37에 마감됐다.
GDP와 광공업, 경기선행지수, 물가지표 등 월말 지표가 나오기 전까지 뚜렷한 방향을 나타내고 있지 않은 채권시장은 이 외의 재료로 영향을 받았다.
특히 노동부와 시중 은행에서 자금을 집행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단기물 중심으로 현물이 강세를 보였다.
이들 자금이 예금 내지는 채권형펀드로 유입될 경우 채권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한다. 더욱이 이 재료는 향후 금리 인하 기대감과 겹쳐 3년 미만 현물 매수 메리트를 높였다. 채권형펀드로 집행될 경우 장기물보다는 중기물 이하로 가져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1년물 중심의 통안채와 2년물 은행채, 공사채까지 이런 매수 심리 회복된 덕분에 강세를 나타냈다.
다음주 금요일 5월 국고채발행계획에서 국고채 바이백 물량이 포함돼 나올 경우 시장은 또 한번 강세 플레이를 펼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국채선물에서는 장 초반 700계약 순매도를 보이던 외국인이 2666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과 은행이 1564계약, 961계약을 순매수했다.
경기둔화와 물가상승이란 팽팽한 재료 가운데 갈피를 잡지 못하는 채권시장은 내일 나오는 GDP를 기점으로 월말 지표를 하나씩 확인해 가며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시장 관계자들은 예상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노동부와 은행 자금 집행설로 3년물 이하 통안, 은행, 공사채 등이 강한 모습을 보였다"면서 "정부가 전방위에서 금리인하를 압박하고 있는 데다 수급까지 나쁘지 않아 강세 요인이 여전하다"고 전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금리인하가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면서 "현물 팔자가 거의 없는 점 등은 금리인하기대를 충분히 반영한 것이다, 중요한 것은 한국은행의 액션이겠지만 인하 기대감은 여전하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