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가 탄탄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환율은 지속적인 하락 압력을 받고 있고, 네고 물량이 상승을 억제하는 요인으로 등장하고 있다.
역외쪽도 달러 매도세로 조금씩 돌아서면서 환율은 네자릿수 복귀가 다소 힘겨운 모습이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2시 22분 현재 994.00/60원으로 전날보다 3.20/2.60원 하락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5월물은 993.90원으로 전날보다 3.40원 하락하고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NDF 선물환율이 1001.00원 선에서 마감한 영향으로 1002.0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4.80원 상승 출발했지만 이후 국내 증시 상승세와 네자릿수 환율에 대한 부담감이 지속 작용하면서 990원 중반대로 되밀렸다.
한때 993.5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매수가 들어왔고 995원 부근에서는 상승과 하락이 다소 제한되는 양상을 보였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 선에 육박하면서 정유사들의 결제수요가 아래쪽을 탄탄하게 받치고는 있지만 결제가 크게 불거지지는 않고 있고, 최근 환율 급등세가 다소 과도하다는 인식도 매매 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다.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1200억원 가량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지만 코스피지수는 1800선을 회복하면서 20포인트 가까운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현재의 상태를 수급상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보면서 아래위 2.00원 정도의 변동성은 열려있는 모습이라고 평하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거래가 다소 한산한 편이고 국내 증시 상승이 환율에는 하락압력으로 지속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 관찰된다”며 “993원 정도는 과도하게 하락했다는 인식이 있고 현재 가격대에서는 네고와 결제가 다소 균형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시중은행 다른 딜러는 “오후에 네고가 공격적으로 나올 것도 같았지만 일단은 달러 수요세와 매도세가 각각 한쪽으로 쏠리는 분위기는 아니다”며 “990원 중반대에서 소폭의 오르내림 장세로 끝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