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도널드 콘(Donald Kohn) 연준리 부의장은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이 주최한 신용시장 심포지움에 참석, "금융시스템의 취약성을 해결하기 위해 해야할 일이 너무나 많다"고 강조했다.
콘 부의장은 "새롭고 혁신적인 금융상품의 개발이 리스크 관리 능력 범위를 넘어선 것은 사실"이라며, "유동성 관리 정책 및 투자은행의 활동에 대한 보다 강한 규제당국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신용 여건이 좀 더 긴축적으로 변화되면서 경기 하방위험이 커졌다며, 일부 시장 참가자들이 필요 이상으로 대출기준을 강화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콘 부의장은 "투자은행이 앞으로 계속해서 연준의 유동성 지원을 이용할 수 있게 해야 하는지, 또 은행들이 이 유동성 지원을 상시적으로 이용하지 않도록 하려면 어떤 종류의 규제가 필요할 것인가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소형 은행들이 상업용 부동산 관련 대출에 너무 집중하는 것은 위험해 보인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한편 콘 부의장은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1999년 글래스-스티걸(Glass-Steagall)법의 폐지를 통해 상업은행이 금융시장의 다른 분야로 손을 뻗을 수 있게 한 변화가 "결코 실수가 아니었다"고 방어했다.
그는 이 같은 과거 법의 폐지는 불가피한 것이었다면서, 다만 다수 시장 참가자들의 리스크 관리 수준이 상황의 변화에 맞게 따라가지 못한 것은 문제라고 본다. 어떤 은행들은 충분히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너무 성급하게 새로운 분야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상업은행의 활동 범위를 열어준 것은 그 자체 진보이며, 리스크 관리 수준만 적절했다면 이 법의 폐지 자체가 문제의 근본 원인은 될 수 없다는 주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