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대신증권은 업종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했다. 현대제철의 목표주가로 10만7000원, 동국제강 6만원, 한국철강 10만5000원을 각각 제시하고 매수 의견을 냈다.
문정업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18일 "지난해 11월 이후 원재료인 철스크랩가격 급등에 따라 철근업체들은 수익성 악화 우려로 주가 약세를 보여왔다"며 "하지만 철스크랩가격 급등분을 제품단가에 반영시켜 1/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다"고 설명했다.
철근업체 3사의 1/4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35%, 51% 증가할 것이라는 추정이다.
그는 "다만 전반적인 철강업황이 점차 조정 국면에 진입할 수 있어 재상승으로의 강력한 추세 전환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제 철강가격이 단기간의 급등에 따른 가격저항과 가수요에 따른 재고증가 등의 영향 등으로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대신증권은 현대제철의 1/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32% 증가한 2조1966억원과 33% 증가한 2068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2/4분기 이후 3분기만에 플러스로 돌아선다는 게 특징.
문 애널리스트는 "현대제철의 올 연간 매출액은 전년비 37% 증가한 10조1462억원,
영업이익은 27% 증가한 8528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영업이익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던 스테인레스사업부문과 당진 B지구의 열연공장은 2/4분기부터 수익성이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국제강의 1/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전년동기대비 각각 22%, 83%씩 증가하고, 영업이익률은 12%로 전분기에 이어 계속 두자릿 수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문 애널리스트는 "매월 철근 및 형강제품 단가 인상과 후판제품단가 인상에 기인해 호실적이 이어지고 있다"며 "2/4분기 실적도 매출 및 영업이익증가율이 35~ 40%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수기 진입에다 제품단가 인상 효과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한국철강의 1/4분기 영업이익이 30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3%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 연간 영업이익도 최근 2년 연속 감소세에서 벗어날 예상.
문 애널리스트는 "총매출의 78%를 차지하는 철근제품의 단가 인상과 저가의 철스크랩이 제조공정에 투입되면서 톤당 마진이 확대됐기 때문"이라며 "철스크랩가격이 급락하지 않는 한 톤당마진의 급격한 위축은 없을 것으로 전망돼 향후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 증가세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올해 한국철강의 매출액은 전년비 44% 증가한 1조397억원, 영업이익은 92% 증가한 949억원으로 전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