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수익률이 오름세를 보인 데다 금리 레벨 부담으로 다소 약세를 보이던 채권시장은 결국 약세로 마감됐다.
3년만기(7-7호)국채수익률은 4.95%로 전일대비 0.01%포인트 상승, 5년만기(8-1호)국채수익률도 같은 폭 오른 4.99%로 마감됐다.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대비 6틱 하락한 108.32에 거래를 마쳤다.
(이 기사는 16일 오후 4시 20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장 막판 외국인들이 현물 시장에서 국채를 1200억원 정도를 매수했다는 소식으로 오후장 후반 한때 보합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금리 레벨 상 추격 매수를 하지 못해 약세 분위기를 유지한 채 거래를 마쳤다.
특히 현물의 경우 1bp 오른 정도에서 거래를 마친데 반해 선물의 경우 장 막판 매수 포지션을 꺾으면서 6틱이 밀렸다.
현물은 외인들의 매수세 이외에도 생보사와 일부 투신사들이 국고채 10년물을 매수해 약세 폭이 덜했다.
정오에는 3월 원재료 물가가 50%이상 급등,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압박했지만 이미 소비자, 수입물가 급등에 적응을 해온 터라 이 같은 결과에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오히려 밀리면 사자 심리가 강했고 이 때문에 원재료 물가가 10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음에도 시장은 견조했다는 평이다.
미국의 경기 침체 사정이 나아지지 않았고 국내도 이의 영향을 받아 고용, 소비 면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데다 재정부의 경기부양에 대한 강한 의지로 시장은 기대가 한창이다.
그러나 한국은행의 실질적인 액션까지는 국고채 3년물 금리 5.00%대에서 등락을 반복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은행채 발행은 지속되고 있지만 수요는 여전해 수급 상으로는 안정을 줬다는 평가도 함께 나온다. 다만 이들 수요가 은행간 교차 수요인 경우가 많아, 무조건 호재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이야기도 제기됐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물가는 2/4분기 언저리에서 피크 아웃될 것이라는 전망"이라면서도 "정책금리 인하 기대감이 있지만 아직 3주가 남아 주식시장, 외환시장 움직임에 따라 밴드 내 움직임을 보일 것 같다"고 예상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 딜러는 "현물의 경우 생보사, 투신권 등의 장기물에 대한 수요가 좋아 선물에 비해 덜 밀렸다"면서 "물건이 없어 은행채에 대한 수요도 좋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