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보다 강하게 나온 소매판매 지표가 달러화를 지지했지만, 기업실적 악재와 특히 금융부문의 손실 우려 때문에 달러화는 장중 상승시도를 반납했다.
주말 G-7 회담에서 달러 약세에 대한 경계감을 드러냈지만, 외환시장 분석가들은 펀더멘털한 달러 약세 추세를 뒤집거나 할 정도로 큰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다는 제한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이날 달러화지수는 전주말 종가대비 0.07포인트, 0.10% 오른 71.85를 기록했다.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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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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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1.5826.... 100.84.... 159.61.... 1.9716.... 1.0001.... 92.89
14일 1.5830.... 101.08.... 160.03.... 1.9781.... 0.9988.... 9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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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전날 유로/달러는 G-7 회담 영향으로 달러가 반등하면서 런던시장에서 1.5670달러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뉴욕 외환시장 개장 전 트레이더들이 포지션을 청산하면서 다시 1.5885달러까지 치솟는 변동장세를 연출했다. 결국 뉴욕 시장에서 1.58달러 초반선에서 마감했다.
미국의 소매판매가 예상 밖에 호조세를 보인 영향으로 달러는 손실 폭을 소폭 만회할 수 있었고, 엔화와 호주 달러 대비로는 강세로 마감했다. 미국 상무부는 3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2% 증가했다고 밝혔다. 당초 시장은 -0.1~+0.1%를 전망했지만, 결과는 이를 소폭 상회했다.
엔/달러는 100.30엔선에서 상승 출발, 결국 101엔 초반선으로 올라섰다. 장중 변동성을 보였지만 101.17엔까지 상승한 후 소매판매 영향으로 101엔선이 지지됐다.
한편 엔/유로는 159엔 중반선에서 상승 출발해 159.23엔을 저점으로 소폭의 움직임을 보이다 160엔 바로 위에서 마감했다.
하지만 이날 와코비아는 제너럴모터스(GM)에 이어 큰 손실을 발표해 결국 달러에 약세 재료로 작용했다. 와코비아는 1/4분기 주당손실이 30센트, 총 3억93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제 어닝시즌이 최고조를 맞이해 한동성 변동성 속에서 달러는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마이클 울포크(Michael Woolfolk) 뱅크오브뉴욕멜론(Bank of New York Mellon)의 수석 외환전략가는 "소매판매가 호조세를 보인 것은 예상 밖"이라며, "이로 인해 달러 매도세가 일시적으로 주춤했지만, 달러는 여전히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주말 선진국 G-7 회담에서 각국 재무장관들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급격한 환율 변동을 경고하며 공동으로 개입할 것을 표명했지만, 펀더멘털상 약세를 보이고 있는 달러의 추세를 전환시키기엔 역부족이라는 평이다.
아담 보이톤(Adam Boyton) 도이치방크AG(eutsche Bank AG) 외환전략가는 "G-7 회담이 약달러를 경계한 것은 큰 변화지만 외환시장과 미국 달러화 전망에 끼치는 파급력은 제한적이다"며, "만약 G-7 회담의 결과가 외환 시장에 영향을 미치길 원했다면 좀 더 강력한 방법을 채택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ING의 탐 레빈슨(Tom Levinson) 외환전략가는 "G7에서는 미국 경기침체와 연준의 금리인하 때문에 달러 약세는 불가피할 것이란 입장을 채택한 모양"이라며, "달러/유로가 1.60달러 선을 돌파하는 것은 시간 문제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데이빗 길모어(David Gilmore) 포린익스체인지애널리틱스의 파트너는 "G-7에서는 현행 환율이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못한 것이란 얘기는 없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