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편지에서 직원들을 '파트너'로 지칭해 협력을 강조한 부분이 눈에 띈다.
15일 금융위에 따르면 전 위원장은 전일 오후 사내 메신저를 통해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FSC(금융위원회) 파트너 여러분께"라는 말로 포문을 열었다.
그는 "파트너라는 말은 공동의 목표를 향해 같이 항해해 나가는 동지의 의미"라며 "FSC호는 우리 모두의 힘이 결집될 때 성공적인 항해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직원들과의 관계를 '파트너'로 정립해 친근하게 다가가는 쪽을 선택했다. 또 한편으론 높은 수준의 협력을 주문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실제 "앞으로도 금융위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고 계획된 핵심업무과제의 차질없는 실행을 위해 배전의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해 지금이야말로 파트너십이 진가를 발휘할 때라는 점을 내비친 것이다.
이어 "업무보고 준비와 발표과정에서 나타난 높은 프로페셔널리즘은 대통령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깊은 인상을 남겨 여러분 모두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아울러 전 위원장은 편지 내용에서 "CEO레터"라는 표현을 사용해 딱딱한 관료적 이미지에서 벗어나려는 노력도 엿보이고 있다.
금융위 한 관계자는 "당부사항이 있는 경우 보통은 A4지에 공문 형태로 전달이 됐는데 기존 형식과 달라 놀랍다"면서도 "파트너라는 표현이 친근감있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