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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증시, '불꽃 실적' 기대 접어야 - 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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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사헌 김지형 기자] 최근 중국 증시 투자자들은 펀더멘털, 즉 기업실적이 더이상은 과거처럼 빠르게 성장할 수 없을 것이란 불안에 떨고 있다.

11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지에 따르면 다수 증시 분석가들이 올해 중국 기업들의 실적 성장률이 2007년과 비교할 때 반감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일부 기업들의 실적은 여전히 강력하지만, A주 증시가 급락했다고 해도 홍콩 증시에 상장된 주가에 비하면 큰 폭의 프리미엄이 붙어있기 때문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펑 TX투자컨설팅 소속 시장분석가에 따르면 지난 해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상장된 982개 기업들의 순익은 평균 42% 증가했다. 이는 37% 증가했다고 내놓은 정부의 개별 기업조사보다 더 강력한 수치다.

이처럼 빠른 경제 성장과 함께 기업들이 두 자리수 순익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란 낙관론이 지난 해 중국 증시 강세장의 한 가지 원동력이었다.

하지만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올들어 34% 폭락했다. 최근 안정 기미에도 불구하고 중국 증시의 조정 국면은 계속되고 있다. 이 때문에 시장 참가자들은 중국 기업들의 2008년 1/4분기 실적이 어떻게 발표될 지를 주목하고 있다.

대다수 경제전문가들은 2008년 중국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대비 9.5%~10.5% 정도 성장, 상향 조정된 작년 11.9% 성장률과 비교할 때 완만하게 둔화될 것을 예상하고 있다.

문제는 기업 실적에 영향을 주는 요인 중에는 경기 둔화 뿐 아니라 위앤화 강세와 원자재값 폭등으로 인한 채산성 악화도 있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인플레이션 압력이 11년래 최고 수준을 나타내자 정부가 석유제품과 전기료 등 공공요금 인상을 억제하고 있어 에너지 기업들의 실적이 크게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 中 기업 실적 성장률, 전년대비 반감할 듯

씨티그룹의 란 쉐 중국담당 전략가는 이번 주 보고서를 통해 "GDP성장률 전망을 반드시 기업들의 실적 성장률 전망과 연결지을 수는 없다"며, "정부의 가격통제라는 대내 요인과 미국의 경기침체라는 대외 변수 때문에 기업 실적을 예상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경고했다.

그녀는 "중국과 홍콩에 상장된 기업들의 주당순익 성장률은 50%를 초과했던 2007년과 비교할 때 절반 수준인 25% 정도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같은 실적 둔화 전망의 배경은 무엇보다 2007년과 같은 실적 성장세가 지속불가능하다는데 있다. 일례로 지난 해 중국 치약 및 비누를 제조하는 한 업체의 실적은 보유하고 있던 씨틱증권(中信證卷) 지분을 매각한 차익 때문에 전년대비 19배나 늘어나기도 했다.

또한 중국 국가통계국이 대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08년 1~2월 동안 기업 순익이 전년대비 16.5%~43.8%까지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국제유가 급등으로 인해 정유와 화학 그리고 전력 등은 만회하기 힘들 정도의 손실을 낼 것이라고 정부는 밝혔다.

다수 시장전문가들은 1월~2월 사이에 폭설이 중국을 강타한 것을 고려할 때 이번 결과를 크게 신뢰할 수 는 없으며, 통신과 금융 등 비롯한 서비스 영역이 포함되지 않은 것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기는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기업들은 그 동안 워낙 높은 실적을 낸 바람에 더이상은 실적을 개선할 여지가 남지 않고 있다는 관측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 현실.

폴 캐비(Paul Cavey) 맥쿼리(Macquary) 소속 이코노미스트는 "기업들은 기계와 장비 도입으로 생산성을 크게 높여 실적 성장의 원동력을 삼았지만, 이 역시 한계에 부딪히면서 거의 전환점에 도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결국 기업들은 더욱 신형 장비를 도입하거나 원가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등 새로운 길을 모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앞서 우펑 분석가는 연초에는 2008년 기업 순익이 평균 3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지금은 30% 정도로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선인완궈 증권의 우다종 분석가는 "물가 상승 압력과 미국의 경기 침체로 인해 순익 성장률이 20%~30% 정도로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A주 시장, H주보다 47% 프리미엄 형성

물론 일부 기업들은 생각보다 강력한 실적을 달성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코스코해운은 1/4분기 순익이 136% 급증했다고 발표했고, 공상은행(ICBC)은 분기 순익이 최소한 50% 늘어났을 것이라고 공시했다. 트럭제조업체 베이키포톤자동차도 1/4분기 순익이 최소 50% 이상 증가했을 것이며, 특별이익까지 합치면 150%에 이를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중국 기업들의 실적 성장률은 다른 나라에 비해 대단히 빠른 것이 사실이며, 이 때문에 일부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거래되는 홍콩증시 상장 중국 본토기업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것이다.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는 홍콩에 상장된 중국본토 주식들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비중유지"에서 "비중확대"로 상향조정하면서, 이는 주가수익비율이 12배 수준으로 이전 고점대비 절반 수준까지 떨어져 투자 매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A주 시장의 주가는 홍콩 H주 증시의 주가와 비교할 때 프리미엄이 사라졌을 정도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A주 시장은 H주 시장에 비해 평균 47%의 프리미엄이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 때문에 많은 전문가들은 A주 시장이 폭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고평가되었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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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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