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변명섭 기자] 원/달러 환율이 970원대 중반 보합권에서 소폭의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다.
지속적인 상승세는 유지하고 있으나 역외 NDF 주거래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면서 980원대 매물대 부담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간밤 뉴욕증시가 하락하고 국제유가가 다시 사상 최고치로 올라서긴 했으나 대외 요인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싱가폴 통화당국의 싱가폴 달러화 강세 정책 영향으로 역외쪽이 팔자세로 지속적인 매물대 압력을 가하고 있지만 975원 부근의 결제수요들이 다소 탄탄하게 버티고 있어 환율 변동성이 970원 중반에서 멈춰있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2시 30분 현재 975.90/976.30원으로 전날과 보합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4월물은 975.60원으로 전날보다 0.40원 하락 하고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979.5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3.40원 상승 출발했고 한때 981.20원까지 상승폭을 확대하기도 했으나 수급상 달러 수요 요인이 크게 나오지 않고 있어 수출업체 네고 물량 등 매물대 부담이 지속 작용하고 있다.
오전장 후반 974.80원까지 밀리는 등 지난 주말보다는 일중 변동성이 조금 더 커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내 증시가 오전중 약세를 보였지만 오후들어 낙폭을 지속 줄이면서 1750선을 회복하며 약보합권까지 올라서 환율에는 하락요인으로 일부 작용하고 있기도 하다.
국제유가가 달러 약세 및 재고 급감 소식이 전해지면서 배럴당 110.87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 행진을 다시 이어가고 있어 이에 대한 불안 심리도 환율 하방경직성에 영향 끼치고 있다.
한편 이날 열린 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은 콜금리를 8개월째 동결했고 이성태 총재는 환율, 금리, 주가 가격변수에 대해서는 시장에서의 시장참가자들의 판단에 따라 움직이는 게 가장 좋다고 보고 있다는 견해를 나타내 환율 시장에는 영향이 제한적이다.
시장참여자들은 환율이 급등세를 나타내기 보다는 소폭의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큰 움직임이 제한될 것이라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변동성이 잦아든 상황에서 재료 보다는 수급 위주로 움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시중은행 딜러는 “역외 NDF 선물 시장에서 거래된 가격대에서 현물환율도 크게 벗어나지는 못하는 모습”이라며 “980원대가 일단 한번 뚫렸으니 지속적인 돌파 시도는 할 것으로 보이나 급등세 보다는 980원 위 아래 부근에서 소폭의 오르내림을 보일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선물회사 관계자는 “지금 매매주체들이 거래가 크게 나서고 있지는 않지만 아시아 통화가 전체적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역외쪽이 달러 매도세에 가세하고 있어 원/달러 환율도 하락압력을 받고 있다”며 “일단은 역외쪽 달러 매도세와 국내 결제 업체간의 시소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