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동향 및 금일 전망
UBS와 리먼브러더스의 자금 조달 소식으로 신용 위기감이 한발 물러났다는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개장한 전일 국채선물 시장은 물가 상승 우려감과 경기 하강 리스크의 대립 구도를 이어갔음. 예상을 상회한 3월 소비자 물가지수로 인해 전일 종가보다 15틱 낮게 출발하였으나 신용경색 해소 분위기로 외화 유동성이 충분히 공급되면서 외국인 순매수가 재개해 하락폭을 축소해갔음. 장 전 기획재정부 제 1차관의 금리 인하 필요성을 암시하는 발언도 상승세를 도왔음. 장 중 상승세를 이어가던 국채선물 시장은 장 후반 반등에 성공하며 107.80p로 마감했음.
한은의 통화정책 기조가 ECB와 궤를 같이 하고 있다고 판단하는 가운데 최근 발표된 유로존의 소비자, 생산자 물가는 의미하는 바가 제법 크다고 생각함. 지난달 말 발표된 3월 소비자물가 예상치는 전년동월비 기준 3.5% 상승을 기록해 ECB의 목표를 훨씬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전일 발표된 2월 생산자 물가지수는 전년동월비 5.3% 증가를 나타내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는 더욱 심해지고 있음. 3월 유로권 경제기대지수가 기준치를 하회한 99.6를 기록해 경기 전망은 밝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보수적인 ECB의 스탠스를 감안한다면 조기 금리 인하를 기대하기는 힘들어 보임. 미국 경기 둔화의 영향을 받아 유로존의 경제 전망이 더 어두워지고 원자재 가격이 안정 수준을 회복해 물가가 안정된 이후 ECB가 금리 인하 사이클에 가담할 것이라고 가정한다면 한은이 이러한 흐름에 편승하는 시기는 다소 늦춰질 수도 있다고 생각함.
FRB 버냉키 의장은 상하원 합동 경제위원회에서 상반기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소폭 증가에 그치거나 감소할 수도 있다고 말하며 침체국면에 진입할 수 있음을 시사했음. 하지만 연말부터 회복될 것임을 확신하고 최근 신용위기 우려감 잦아들고 있어 금리 인하 대응에 신중할 것이라고 말했음. 전일 미국 채권 수익률은 3월 민간고용이 예상 외로 8000명 증가한 것과 버냉키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 후퇴 발언으로 소폭 상승했음. 국채선물 시장은 물가 상승 우려감과 경기 하강 위험이 상존한 가운데 어느 쪽의 경중을 따지기 힘들 것으로 생각해 4월 금통위까지 기간조정 이어갈 것으로 생각됨.
KTB803 주거래 범위 : 107.60 - 107.90P












